강경보수(손영광 교수) 영입 논란에 박형준 “역량 있는 분” 진화 안간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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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윤어게인' 세력을 대표하는 강경보수 인사인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아들 울산대 손영광(35) 교수를 경선 캠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6면 단독 보도)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
박 시장은 사회자가 "손 교수가 윤어게인 집회에 자주 연사로 나갔는데, 기존 박 시장 이미지와 안 맞는다"고 묻자 "용광로처럼 모든 사람을 녹여내야 한다. 강성 보수, 중도보수, 보수 등 다양한 사람을 엮어내야 선거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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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위원장에 손현보 아들 발탁
- 朴 “다양한 사람 엮어내야” 해명
- 기독교연합회서 손 목사 만남도
- 개혁신당 “표심 위해 소신 버려”

박형준 부산시장이 ‘윤어게인’ 세력을 대표하는 강경보수 인사인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아들 울산대 손영광(35) 교수를 경선 캠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6면 단독 보도)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 박 시장은 “(손 교수는)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논란 차단에 안간힘을 썼다.
박 시장과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24일 오전 남구 대연동 그랜드모먼트에서 열린 부산기독교연합 기도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교회총연합회 부산교회희망연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 4개 단체의 연합 기도 형태의 예배다. 손 목사를 비롯한 200명이 넘는 부산 지역 목사가 행사장에 총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행사장에 나타났다. 박 시장은 나 의원, 손 목사와 인사를 나눴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 “(손 교수는) 생각이 균형 잡힌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박 시장은 사회자가 “손 교수가 윤어게인 집회에 자주 연사로 나갔는데, 기존 박 시장 이미지와 안 맞는다”고 묻자 “용광로처럼 모든 사람을 녹여내야 한다. 강성 보수, 중도보수, 보수 등 다양한 사람을 엮어내야 선거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손 교수)은 굉장히 역량 있는 분이다. 국민연금 개혁에 앞장서 청년층을 대변했고, 미국에서도 손 교수를 초청해 얘기를 들을 정도다”며 “생각이 균형 잡힌 사람으로, 누구 아들이라고 매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누구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연사로 나갔다”고 되묻자 박 시장은 “연설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 이 사람이 갖는 가치나 지향이 보수 전체 흐름과 일치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손 교수가 부정선거나 윤어게인과 명확히 선을 긋고 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박 시장은 “그런 걸로 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세력 확장을 위해 ‘윤어게인’ 세력도 품어야 한다는 것인지, 반성했기에 영입을 한 것인지 추가로 묻자 “(반성을 요구하는 건) 굉장히 경직된 것이고, 정치적인 프레임”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는 이와 관련, ‘윤어게인의 품에 안긴 박형준 시장, 합리는 가짜였습니까’는 논평을 내고 박 시장을 직격했다. 정 후보는 “그간 박 시장은 합리적 보수를 표방해 왔지만 이번에 그 가면을 스스로 벗어던졌다”며 “표심을 얻기 위해 자신의 소신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한 인사도 “경선을 앞두고 강경 보수 세력을 껴안기 위한 행보로 보이지만 손 교수 영입은 본선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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