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화성] '친정팀' 수원 적으로 만나는 용인 김민우 "우리는 도전자 입장, 빅클럽 상대하게 돼 영광"

배웅기 2026. 3. 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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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36·용인FC)가 4년 가까이 몸담은 친정팀 수원삼성을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2010년 사간 도스 유니폼을 입고 혜성처럼 프로 무대에 등장한 김민우는 어느덧 데뷔 17년 차 베테랑이 됐다.

신생팀 용인에 김민우의 풍부한 경험은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용인은 김민우 외에도 임채민, 신진호, 최영준, 석현준 등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을 대거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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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화성] 배웅기 기자 = 김민우(36·용인FC)가 4년 가까이 몸담은 친정팀 수원삼성을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2010년 사간 도스 유니폼을 입고 혜성처럼 프로 무대에 등장한 김민우는 어느덧 데뷔 17년 차 베테랑이 됐다. 도스·수원·상주상무(現 김천상무)·청두 룽청·울산 HD를 거쳐 지난해 여름 수원으로 돌아왔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창단한 용인 유니폼을 입었다.

신생팀 용인에 김민우의 풍부한 경험은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용인은 김민우 외에도 임채민, 신진호, 최영준, 석현준 등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을 대거 수혈했다. 비록 아직 창단 첫 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우는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레프트백·왼쪽 윙어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용인의 공수에 힘을 보탰다.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 원정 경기(0-0 무승부)에서는 왼쪽 윙어로 출전해 여러 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민우는 "연패 사슬을 끊어낸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무승부가 다음 경기에서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용인은 이번 시즌 함께 프로 무대 도전장을 내민 김해FC2008, 파주 프런티어 FC와 달리 K3·K4리그 경험이 전무해 완전히 새 판을 짜야 했다. 김민우는 "동계 훈련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보니 조직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훈련과 실전을 통해 한 경기 한 경기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모든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테랑으로서 어깨에 짊어진 책임감이 무겁지 않냐는 질문에는 "팀이 힘들 때 베테랑에게 보다 더 많은 역할이 주어지기 마련이다. 저를 비롯해 주장인 진호 형, 채민이 등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며 "특히 어린 선수들과 많이 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는 일이다. 제 이야기가 무조건 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을 물어가며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용인은 오는 28일 안방인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수원을 불러들여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기대되는 경기"라며 웃어 보인 김민우는 "하지만 저희는 신생팀이고 처해 있는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도전자 입장에서 수원 같은 빅클럽을 상대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영광이다. 결과는 나중에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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