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두 개 붙인 줄 알았다” 전 세계 조롱받더니…‘80만원’ 너무 심하다 ‘아우성’

박세정 2026. 3. 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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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6년 만에 새롭게 공개한 헤드셋 '에어팟 맥스2'가 공개 직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ICT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의 '에어팟맥스2' 제품과 관련해 "마케팅과 진짜 혁신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며 "혁신이라기보다는 마케팅 느낌이 강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편, 애플은 '에어팟 맥스2'에 대해 H2 칩과 개선된 오디오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 대비 약 1.5배 더 뛰어난 소음 억제 효과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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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맥스’를 착용한 블랭핑크 지수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뭐가 달라진 거야?”

애플이 6년 만에 새롭게 공개한 헤드셋 ‘에어팟 맥스2’가 공개 직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8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신작이 기술 혁신 없이 간단한 업데이트에 그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 안방인 미국 현지에서조차 제품 ‘변화’ 대신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에어팟 맥스는 2020년 첫 출시 당시에도 투박한 디자인으로 ‘호빵을 붙인 것 같다’ ‘디자인 애플의 옥의 티’ 등의 혹평을 받았다. 고가의 가격에도 제품에 습기가 차는 등 품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에어팟맥스2가 초기 잡음을 잠재우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스파 카리나가 ‘에어팟 맥스’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SNS]

ICT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의 ‘에어팟맥스2’ 제품과 관련해 “마케팅과 진짜 혁신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며 “혁신이라기보다는 마케팅 느낌이 강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블룸버그는 성능 개선은 있지만 새로운 세대로 명명할 만큼 제품의 변화가 크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2세대’ 명칭이 붙을 경우 디자인 변경이나 배터리 개선 등 뚜렷한 하드웨어 혁신이 동반돼야 하지만 이번 제품은 외형과 무게, 색상 모두 기존과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존 H1칩을 H2로 교체했지만, H2칩은 2022년에 이미 도입한 것으로, 기존 기술을 최신 제품에 반영한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외신 엔가젯 역시 “겉모습이 이전 모델과 사실상 같다”며 “이번에 나온 2세대 제품은 2024년에 출시됐어야 하는 모델이다”고 평가했다.

애플 에어팟맥스2 [애플 제공]

애플이 6년 만에 내놓은 헤드셋 신작이지만, 기술 변화에 이같은 ‘쓴소리’가 이어지면서, 실제 판매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에어팟맥스’는 애플 제품 중 유독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제품으로 꼽힌다. 출시 초기 경쟁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과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 도마에 올라 전 세계에서 ‘조롱’에 가까운 평가가 이어졌다.

유명인이 착용해 20~30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실제 수익성은 애플의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급기야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애플이 신작을 더이상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애플 에어팟맥스2 [애플 제공]

한편, 애플은 ‘에어팟 맥스2’에 대해 H2 칩과 개선된 오디오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 대비 약 1.5배 더 뛰어난 소음 억제 효과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 상황에 맞춰 소음 차단 수준과 외부 소리 수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오디오’ 기능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549달러(약 84만9000원)로 책정됐다. 색상은 블루, 퍼플,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오렌지 등 다섯 가지로 출시된다. 사전 예약은 25일부터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4월 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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