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 장관 후임은 ‘격투기 선수’ 출신…미 국토안보부 또 ‘발칵’ [지금뉴스]
지난 2023년 미 상원 청문회장.
한 상원의원이 자신과 SNS에서 다퉜던 노조 대표와 설전을 벌이다가...
[마크웨인 멀린/상원 의원: "서로 동의한 성인으로서 여기서 끝을 봅시다."]
[숀 오브라이언/노조 대표: "좋습니다. 지금 하죠. 당장이라도 좋습니다."]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동료 의원으로부터 제지를 받습니다.
[버니 샌더스/당시 청문회 간사: "그만하세요! 멈추세요! 앉으세요. 당신은 미국 상원의원입니다. 자리에 앉으세요."]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의 이 상원의원, 미 국토안보부의 신임 수장이 된 마크웨인 멀린 장관입니다.
미네소타 총격 사건과 개인 홍보 논란 끝에 경질된 크리스티 놈 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의 후임으로 공식 인준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레슬링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던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친구'라고 정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멀린을 지명하며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전사이자, 전직 무패 프로 MMA(종합격투기) 파이터"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와 멀린의 '파이터' 성격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게리 피터스/상원의원(현지시각 18일): "결국 놈 장관처럼 대응하실 건가요?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런 행동이 계속 반복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얼리사 슬로킷/상원의원(현지시각 18일): "지금 이 자리에 놈 장관이 아닌 당신이 있는 이유는, 미국인들이 ICE보다 지역 경찰을 훨씬 더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멀린은 트럼프의 이민 정책 기조를 따르겠다면서도,
[마크웨인 멀린/당시 후보자(현지시각 18일): "제 목표는 국민들이 우리가 현장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ICE 요원 총격으로 숨진 알렉스 프레티를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부른 데에 대해선 몸을 낮췄습니다.
[마크웨인 멀린/당시 후보자(현지시각 18일): "그 발언은 아마 철회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고, 장관이 된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민 단속 방향의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ICE의 역할과 관련해 "전면에 나서기보다 수송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국토안보부 직원 다수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셧다운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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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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