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유하고도 '0골 침묵' LAFC, 이게 현실이다...천하의 ESPN도 "상대 위협 못 했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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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실점 기록을 쓰며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LAFC가 정작 '북미 최강'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파워 랭킹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단조로운 전술에 의존하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운영의 여파로 보여진다.
하지만 미국 'BVM 스포츠'는 "LAFC가 수비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지만, 손흥민의 침묵은 공격 지속성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며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1위로 올라선 내슈빌과 대조적인 모습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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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역대급 무실점 기록을 쓰며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LAFC가 정작 ‘북미 최강’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파워 랭킹에서는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을 보유하고도 단조로운 전술에 의존하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운영의 여파로 보여진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MLS 5라운드 종료 후 자체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지난주까지 1위를 지키던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산호세에 덜미를 잡히며 하락한 가운데,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LAFC가 아닌 내슈빌 SC였다.
매체는 내슈빌을 1위로 선정한 이유로 “메시의 마이애미를 꺾고 올랜도를 5-0으로 완파했다. 샘 서리지의 해트트릭 등 막강 화력 과시했다”고 주목했다. 반면 2위 자리를 유지한 LAFC에 대해서는 “오스틴 FC전에서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 브래드 스투버를 무너뜨릴 만한 결정적인 위협은 가하지 못했다”고 무뎌진 공격력을 지적했다.
앞서 LAFC는 지난 22일 오스틴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실점(450분)이라는 MLS 역대 신기록을 작성했고, 팀의 무패 행진(4승 1무)이 이어지며 수비진이 호평받았지만, 공격진은 침묵을 지켰다. 특히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고립됐다. 후반 41분 찾아온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마저 상대 태클에 저지당하며 시즌 첫 골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더 큰 문제는 팀의 득점 방식이다. 최근 LAFC가 기록한 득점의 대부분은 약속된 플레이가 아닌 개인 기량에 의존한 중거리 슈팅에서 나왔다. 이날 역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공격진의 연계가 아닌 델가도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힌 장면이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부앙가라는 리그 최정상급 공격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개막전 PK 득점을 제외하면 8경기째 필드골이 없다. 득점보다는 기회 창출과 수비 시선 분산에 치중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도스 산토스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누가 골을 넣을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며 전술 변화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미국 ‘BVM 스포츠’는 “LAFC가 수비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지만, 손흥민의 침묵은 공격 지속성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며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1위로 올라선 내슈빌과 대조적인 모습을 지적했다.
무패와 무실점이라는 '결과' 뒤에 가려진 단조로운 공격 방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LAFC의 선두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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