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무원 보고서 겉치레 없애고 'AI 친화' 문서 전환

정민승 2026. 3.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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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불필요하게 복잡한 공무원 보고서 작성 방식을 바꾸고, 쉽고 실용성 있게 문서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 시대 행정문서 작성 가이드라인(지침)'을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침은 보고서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문장을 단순하게 만들고, 주어와 서술어를 명확히 하는 등 AI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작성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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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행정 문서 작성 가이드라인' 배포
16개 AI 정부 서비스 사례집도 발간 공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한국일보 자료사진

행정안전부는 불필요하게 복잡한 공무원 보고서 작성 방식을 바꾸고, 쉽고 실용성 있게 문서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 시대 행정문서 작성 가이드라인(지침)'을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침은 보고서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문장을 단순하게 만들고, 주어와 서술어를 명확히 하는 등 AI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작성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표는 단순하게 구성하고, 복잡한 셀 병합은 하지 않도록 했다. 또 공문서 작성 표준번호 체계를 따라 문서의 체계도 강화했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공무원이 보고서를 예쁘게 꾸미는 데 시간을 쏟는 대신, AI를 활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최적의 방안까지 제시받는 업무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내부 지능형 플랫폼을 통해 문서 변환을 지원하고, 한 달간 시범 운영하며 직원 의견을 반영한 뒤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장관에게 올라오는 보고서부터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작성해 달라"며 "보고서의 겉치레보다 내용과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환경·고용 등 6개 분야에서 활용된 16개 공공 AI 사례를 모은 'AI 정부 서비스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도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실무 경험, 기술 규격 등이 담겨 있어 공공기관이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참고할 수 있다.

'AI 시대 행정문서 작성 가이드라인' 예시.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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