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전속력 이동 중"…작전 시점 정확히 떨어진다

이희령 기자 2026. 3. 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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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중동 하늘에서는 여전히 미사일이 오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오만 현지 연결합니다.

이희령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 폭격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움직임 자체가 멈춘 것은 아니죠.

[기자]

네, 발전소 공습은 잠시 멈췄지만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꽉 막혀있습니다.

제 뒤로 있는 곳이 호르무즈로 향하는 길목 오만만인데요.

지금도 발 묶인 선박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현재 미군은 대화와 별개로 호르무즈 장악을 위한 군사적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USS 트리폴리함과 해병원정대 병력이 이곳을 향해 전속력으로 이동 중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도착 시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새로운 데드라인이 오는 27일인데요.

이날 트리폴리함이 작전 가능 구역에 정확히 진입할 예정입니다.

결국 '5일 유예'라는 카드가 평화 협상을 위한 시간이라기보다는, 지상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군사적 재부팅' 시간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닷새 동안 얼마나 의미 있는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이스라엘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이스라엘은 겉으로는 협상의 기회를 언급하면서도 실제로는 철저한 '독자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발표 직후, 보란 듯이 영상으로 성명을 내놨는데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무력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핵 과학자 2명을 추가로 제거했다"는 사실도 직접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유예 선언과 상관없이 이스라엘만의 '참수 작전'과 '표적 암살'은 멈추지 않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연일 승전보를 띄우고 있지만, 이란의 공습으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무적'이라고 자부하던 방공망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민간 시설에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났습니다.

조사 결과, 이스라엘군이 한 발당 37억 원에 달하는 고고도 방공미사일 '애로우-3'를 아끼려다가 화를 자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싼 애로우-3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고도용 '다윗의 돌팔매'로 대응하려다 요격에 실패한 것인데요.

전쟁이 길어지면서 세계 최강이라 자부하던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도 '비용과 재고'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이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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