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본격화’
김대중 교육감은 내달 중순께 예정
현직 우세 속 군소 후보들 추격전
진보진영 단일화·합종연횡 등 변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교육계의 첫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오는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4월 중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연고지인 순천에 사무소를 열고, 광주와 전남 서부권 등에도 근거지를 둘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다음 달 중순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사무실은 광주에 먼저 두고 전남의 핵심 권역을 나눠서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교육감 선거에는 현직 시·도교육감을 포함해 총 8명이 나선다.
이날 현재 통합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강숙영 전 전남교육청 장학관, 고두갑 목포대 교수, 김해룡 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이다.
해당 후보들은 현직 시도교육감 재선 도전에 맞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지역 사회단체 추천 단일후보로 선출된 광주의 정성홍 전 광주지부장과 전남의 장관호 전 전남지부장은 양 지역 공천위와 함께 통합단일화 추진을 계획하고 있지만, 후보단일화 과정이 순탄치 못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각자 출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광주 지역 단일화의 경우 김용태·오경미·정성홍 3자 단일화가 추진돼 정성홍 전 지부장이 뽑혔지만, 패배한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지지를 표명하지 않으면서 반쪽짜리 단일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가 추진한 단일화도 불공정 경선 등의 이유로 파행을 겪었으며, 공천위가 장관호 전 지부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이처럼 선거판도를 흔들 중요 변수로 여겨졌던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으면서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는 평가다.
강숙영 전 장학관은 사회단체 추천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자신만의 지지세를 넓히고 있으며, 장관호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불공정성을 주장했던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도 출신 지역인 전남 동부권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고두갑 목포대 교수와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도 교육 행정 전문가를 내세우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이 밖에 출마예정자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들의 합종연횡도 관심사다.
최근 광주 지역 통합교육 공청회에서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과 문승태 전 순천대 부총장이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함께 등장하는 등 후보마다 세력을 불리려는 움직임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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