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관광명소 3곳 ‘유니크 베뉴’ 지정…마이스 산업 본격화
POEX 연계 복합 행사 거점 단계적 확대

포항시가 지역 특색을 살린 '포항형 유니크 베뉴(PUV)'를 지정하며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형 유니크 베뉴 현판 수여식'을 열고 지역 대표 공간 3곳을 공식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니크 베뉴는 전시·회의 등 공식 일정 외에 만찬, 환영 행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특화된 장소로,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환호공원 내 스페이스워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귀비고) △사방기념공원 등 3곳이다. 이들 공간은 바다와 도시 경관, 역사·문화 자원, 자연환경이 결합된 장소로, 차별화된 행사 연출이 가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철 구조물과 해안 경관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성을 갖추고 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신라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 콘텐츠와 전통적 경관을 활용할 수 있으며, 사방기념공원은 산림과 해안이 결합된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다양한 행사 운영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유니크 베뉴 지정을 계기로 홍보를 강화하고, 소규모 회의와 기업 행사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해 활용 모델을 축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건립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연계해 유니크 베뉴를 전시·회의·관광이 결합된 복합 마이스 공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유니크 베뉴 지정은 포항형 마이스 산업의 출발점"이라며 "포항만의 공간 자산을 활용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