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기자회견도 못 했구나...'비극' 강등 위기 토트넘, 감독 부친상까지 겹쳤다→악재 속 또 '사령탑 경질설' 대두

[OSEN=고성환 기자] 최악의 강등 위기 속에 사령탑이 아버지를 잃는 비극까지 발생했다. 구단의 운명이 절체절명인 토트넘 홋스퍼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의 모든 구성원은 이고르 투도르의 아버지인 마리오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토록 힘든 시기에 이고르와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가디언'을 비롯한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감독은 지난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마친 직후 갑작스러운 부친상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 때문에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신 브루노 살토르 수석코치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투도르 감독의 '가족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단지 개인적인 가족사라며 "감독님에게 매우 힘든 순간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그를 돕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투도르 감독이 급하게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바로 아버지의 부고 소식. 그가 몸담았던 유벤투스도 "유벤투스는 이고르 투도르와 그의 가족과 함께한다. 그의 부친의 별세를 애도한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상치 못한 비극까지 마주한 투도르 감독과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노팅엄에 0-3으로 대패했다.
안방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토트넘은 승점 30(7승 9무 15패)에 머무르면서 17위로 추락했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 승점 차는 단 1점. 반면 노팅엄이 승점 32를 기록하며 16위로 점프했다.
이날 토트넘은 골대 불운이 겹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투도르 감독의 교체 카드 선택도 최악에 가까웠다. 토트넘 팬들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경기장을 떠날 정도로 무기력한 패배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무승 행진 기록을 13경기로 늘리게 됐다. 최근 13경기 성적은 0승 5무 8패. 이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긴 1부리그 무승 기록이다. 이대로라며 1934-1935시즌 기록한 최장기록(16경기 연속 무승)을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구단 역사상 최저 승점 굴욕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단 승점 30점만을 획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던 1914-1915 시즌 이후 구단 최저 승점 타이 기록이다.
이제는 정말 눈앞으로 다가온 강등의 공포다. 2026년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토트넘 단 하나뿐이다. 'ESPN'은 "좋지 않은 전조다. 한 해가 시작된 이후 더 긴 무승 기록을 세운 팀은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18경기), 2002-2003시즌 선덜랜드(17경기), 2016-2017시즌 미들즈브러(14경기) 단 세 팀뿐이며 이들 모두 강등됐다"라고 경고했다.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약 50년 만의 강등이 현실이 될 위기. 투도르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부임 이후 리그에서 1무 4패에 그치고 있는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고 두 번째 임시 감독 선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후보로는 라이언 메이슨, 션 다이치, 해리 레드냅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남은 7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덜랜드 원정을 비롯해 첼시와 아스톤 빌라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어려운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약 3주간 A매치 휴식기로 경기가 없다는 점. 토트넘은 이 시기를 잘 활용해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다만 투도르 감독이 부친상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 건 큰 악재다.
일단 로메로는 "쉽지 않지만, 대표팀에 다녀온 뒤 남은 7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 매 경기 200%를 쏟아붓겠다고 약속한다. 쉽지 않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힘든 날이었지만 다시 나아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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