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하자마자 ‘요시하라 매직’으로 흥국생명에 봄 배구를 선물한 요시하라 감독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 성장하길” [준PO 장충 현장]

남정훈 2026. 3.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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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단판 승부)가 열린 24일 서울 장충체육관.

평소 라인업을 경기 전에 잘 공개하지 않는 요시하라 감독에게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 두 자리를 묻자 이번에도 아리송한 답이 돌아왔다.

요시하라 감독은 "실바를 대비한 블로킹과 수비를 준비했다. 물론 실바가 어느 정도 득점을 올리는 것은 우리의 예상 안에 있는 그림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가며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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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정훈 기자]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2025~2026 V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단판 승부)가 열린 24일 서울 장충체육관. ‘배구여제’ 김연경의 현역 은퇴로 대다수가 하위권으로 전망했던 흥국생명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자마자 봄 배구에 올려놓은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감독은 정규리그 내내 차분함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면 끝인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앞두고서는 다소 목소리가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그 역시 사람이었다. 물론 긴장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평소와 다르지 않다”라고 답한 요시하라 감독이다. 
평소 라인업을 경기 전에 잘 공개하지 않는 요시하라 감독에게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 두 자리를 묻자 이번에도 아리송한 답이 돌아왔다. 그는 “누가 될지 모른다. 최은지가 될 수도 있고, 정윤주, 박민지까지 누가 선발로 뛸지는 모른다. 우리는 선수단 전원이 힘을 합쳐야만 하는 팀이라 몸 푸는 모습까지 보고 결정해야 한다. 경기 직전에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상대인 GS칼텍스는 실바(쿠바)라는 최강의 무기를 보유한 팀이다. 실바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요시하라 감독은 “실바를 대비한 블로킹과 수비를 준비했다. 물론 실바가 어느 정도 득점을 올리는 것은 우리의 예상 안에 있는 그림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가며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훈련에서도 이제 우리가 얼마나 채워나갈지에 대해 말을 해왔다. 포스트시즌에 왔으니 이젠 과감하게 도전해야 할 때다. 코트 위에 주전이나 큰 경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으니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만나 3전 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그 패배는 모두 풀 세트 접전 끝 2-3 패배였다. 오늘 스코어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모르겠다. 정말. 나는 신이 아니니까”

장충=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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