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한국인은 이정후 뿐”…MLB 판도 속 달라진 코리안리거 현실

최대영 2026. 3. 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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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개막전 무대를 밟는 선수는 단 한 명, 이정후뿐이다.

반면 다른 한국 선수들은 개막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결국 개막전에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역할은 이정후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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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개막전 무대를 밟는 선수는 단 한 명, 이정후뿐이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OPS 1.227로 맹활약하며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6일 홈에서 뉴욕 양키스와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넷플릭스가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첫 MLB 경기로, 이정후에게는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할 기회다.

수비 위치를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긴 점도 주목된다.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타격 생산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반면 다른 한국 선수들은 개막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하성은 손가락 힘줄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복귀 시점은 5월 초중순으로 예상된다. 송성문 역시 옆구리 부상 여파로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4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이어간다.

기대가 컸던 김혜성도 아쉬움을 삼켰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5도루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구단은 타격 메커니즘 보완을 이유로 들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선수들도 있다. 고우석과 배지환은 각각 트리플A에서 기회를 노리며 콜업을 기다린다.
한편 올 시즌 MLB 판도 역시 흥미롭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고, 양키스는 애런 저지를 중심으로 반격을 노린다.

결국 개막전에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역할은 이정후의 몫이 됐다. 타격 상승세와 글로벌 중계라는 무대가 맞물리면서, 그의 활약 여부가 시즌 초반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 = AP, Imagn Images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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