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ETF] 한화·한투, '수출 제조업' 액티브 ETF 잇따라 선보여
한화, '미·중 패권 전략 속 한국 제조업' 집중…한투는 다양한 테마 구성

두 운용사 모두 수출 제조업 기업을 테마로 삼았다. 한화자산운용은 24일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를 신규 상장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31일 ACE K수출핵심TOP10산업액티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조업 핵심기업을 테마로 삼았지만 공개된 포트폴리오와 추종 지수를 보면 전략 차이도 드러난다. 한화운용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속 AI 공급망과 전략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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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순자산 100조원대의 운용사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3월 안으로 세 종류의 액티브 ETF를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언급됐던 상품은 ▲PLUS 코스닥150액티브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PLUS 글로벌저작권액티브다.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는 이 중 두 번째로 선보이는 ETF다. 상장일 기준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 21.55% ▲SK하이닉스 21.26% ▲서진시스템 4.28% ▲두산 3.97% ▲한화비전 3.67% ▲LG에너지솔루션 3.04% ▲한화솔루션 3.00% ▲LS일렉트릭 2.16% ▲LS 2.09% ▲삼성SDI 2.06% 등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단순한 지수 추종으로 커버할 수 없는 액티브 운용을 통해 미국의 제조업 전반의 공동화 현상을 공략한다. 첨단 기술을 향한 미중 패권 경쟁 속 미국의 제조업 약화를 보완할 수 있는 한국의 산업 역량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금정섭 ETF본부장은 간담회에서 "기술 패권을 주도하는 미국이지만 제조업 공동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팹리스 반도체뿐만 아니라 원전과 희토류, 배터리, 조선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 능력은 우수하지만 이를 실행할 능력은 부족하다"면서 "반면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우수한 제조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에 따라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는 AI 관련 공급망과 국가 전략산업에 비중을 높였다. 반도체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에 집중했다. 에너지를 원자력과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력기기 등으로 세분화했다. 여기에 국가 전략 산업으로 방산과 조선, 우주, 핵심 광물,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관련 종목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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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산출해 발표하는 iSelect K수출핵심산업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여 초과 성과를 목표로 운용되는 액티브 ETF다. 수출기업 중 미국 지역의 비중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미국 수출 매출이 성장하는 기업 ▲주요 매출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조·방·원(조선과 방산, 원자력), 전력기기, K푸드 및 콘텐츠, 화장품, 바이오 등 10개 분야를 선정했다. 각 분야 중 최소 1개 이상을 편입해 최종적으로는 12~15개 내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 ETF는 수출의 테마와 섹터의 정의를 내부 기준을 통해 정교화한 뒤 종목을 고르는 리서치와 재량형 구조로 설계됐다"며 "반도체와 방산, 조선, 엔터 등 다양한 ETF가 많이 상장됐지만 투자자들이 주도주와 테마를 직접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번거로워하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를 알아서 따라가도록 종합 투자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신고서와 iSelect K수출핵심산업 지수에도 이 같은 계획이 드러난다. 19일 기준 건설 종목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건설 섹터가 20% 내외, 반도체와 소부장이 10% 초반의 비중으로 담겼다. 그다음은 전력기기와 화장품, 방산 순이었다.
건설 종목의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한미 원전 협력 이슈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최근 한미 양국이 원자력 협력을 논의하며 팀 코리아의 수출 일원으로서 원전 건설 역량을 가진 국내 건설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일부 기업은 대형 원전 시장에 실제로 뛰어들며 계약 체결에 나선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다만 이는 신고서 제출 시점 기준이므로 실제 상장 시 구성될 포트폴리오와 상이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고서나 지수에 명시된 종목 구성 비율은 어디까지나 투자자를 위한 참고용"이라며 "이 종목 구성으로 그대로 상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동영 기자 ldy@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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