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내 삶에서 즐거움 뺏어가"…초유의 강등 위기→현지 팬들은 "우리는 완전히 웃음거리야"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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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에 팬들이 절규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만약 이번 시즌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토트넘 팬들에게 최악의 굴욕이 될 것이다"라며 토트넘 팬들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 팬 매트 부시는 "사람들이 날 동정하는 게 싫다. 차라리 욕을 하는 게 낫다. 요즘 느껴지는 동정이 싫다. 아스널 팬인 직장 동료가 날 보고 고개를 떨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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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에 팬들이 절규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만약 이번 시즌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토트넘 팬들에게 최악의 굴욕이 될 것이다"라며 토트넘 팬들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무려 17년 만에 우승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개막 전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며 경기력이 떨어졌다. 최근엔 부진 끝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됐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에 이어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 투도르 감독은 소방수로 잘 알려진 사령탑이지만, 토트넘 부임 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다.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반전이 없다면 토트넘이 강등될 수도 있다. 반면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은 흐름이 좋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9점 차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토트넘 입장에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 팬 매트 부시는 "사람들이 날 동정하는 게 싫다. 차라리 욕을 하는 게 낫다. 요즘 느껴지는 동정이 싫다. 아스널 팬인 직장 동료가 날 보고 고개를 떨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한 마디 하라'고 했더니 '미안해서 못 하겠다'고 하더라. 그게 더 최악이다. 우리는 이제 완전히 웃음거리다. 자부심도 없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토트넘 팬 제이크 지는 "토트넘 팬이라는 걸 밝히는 순간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 토트넘 팬이라고 말하면 주변에선 '역시 너답다, 토트넘 팬 같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이제야 그 의미를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팬 딘 월먼은 "토트넘을 응원하는 건 특정한 사고방식을 만든다. 언제든 일이 잘못될 수 있다고 가정하게 된다. 후반 추가시간에 3-0으로 이기고 있어도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다. 경기 초반 골을 넣어도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시즌권 보유자 조엘 체스는 "삶에서 즐거운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토트넘 응원) 오히려 삶에서 뺏어간다. 싸워주길 바라지만 지금은 모두가 슬픈 상황이다. 서로를 다시 슬프게 만드는 악순환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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