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가업승계냐”... 이 대통령, 대형 카페 ‘꼼수 감세’에 칼 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대형 베이커리카페 등을 활용한 편법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적은 비단 대형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가업 상속 제도 전반에서 발생하는 편법 감세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올해 1월 수석보좌관 회의에 이어 이번 국무회의에서도 거듭 제도 개선을 지시함에 따라, 향후 가업상속공제의 문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형 베이커리카페 등을 활용한 편법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현행 ‘10년 경영’ 기준이 가업의 본질에 부합하는지 강하게 의문을 제기하며 제도 보완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쯤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대형 베이커리가 부동산 상속 과정에서 ‘꼼수 감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광현 국세청장에게 가업 상속에 따른 상속세 인하 제도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 “10년이면 가업?”... 이 대통령, 장인 정신 강조하며 기준 질타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가업 상속의 인정 기준인 ‘10년’이라는 기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 대통령은 “10년 운영한 것을 가업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최소 20년, 30년은 돼야 장인이라 부를 수 있고, 그분이 일을 그만뒀을 때 명맥이 끊길 정도의 사업이라야 가업”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상속세를 깎아주는 제도다.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경영한 기업을 물려줄 경우, 가업 영위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해 준다. 하지만 최근 제과점업으로 분류되는 대형 카페들이 이 제도를 절세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베이커리카페가 ‘절세 통로’로... 중기부 “촘촘하게 보완할 것”
실제로 대형 베이커리카페는 토지와 건물 등 막대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경우가 많다. 이를 가업 상속으로 승계할 경우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어 ‘꼼수 승계’의 통로가 됐다는 지적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적은 비단 대형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가업 상속 제도 전반에서 발생하는 편법 감세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제도 개선 시 가업 상속과 기업 상속을 면밀히 비교해 더욱 촘촘하게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올해 1월 수석보좌관 회의에 이어 이번 국무회의에서도 거듭 제도 개선을 지시함에 따라, 향후 가업상속공제의 문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업종이나 운영 기간만 따지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고용 유지 기여도나 가업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동산 비중이 높은 자산 구조를 가진 사업체에 대해서는 공제 혜택을 제한하는 등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가 잘 가서 로또? 슈퍼 리치 아내 둔 김연우·오지호·김진수, ‘재력’보다 무서운 ‘남자의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엄마 위해 산 자양동 6층 빌딩 2배 껑충…채연의 '효심 재테크' 통했다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커피 가루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가… ‘수리비 30만원’ 터졌다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