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李대통령, 권력 악용한 언론 겁박·사과 강요 중단해야”

공혜린 기자 2026. 3. 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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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과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언론 탄압"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나 의원은 "억울한 사과 이후에도 노조마저 들고일어난 것은 이 압박이 얼마나 부당하고 야만적인지 보여주는 징표"라며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조폭 연루설'이 억울하다며 펄펄 뛰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작 권력을 악용해 언론사를 상대로 가장 조폭스러운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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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연루설’에 펄펄 뛰는 李대통령, 언론사에 가장 조폭스러운 협박"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과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언론 탄압”이라며 비판했다.

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권력을 악용해 언론사의 팔을 비틀고 있다”며 “최악의 ‘권력형 갑질’이자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방송과 법원 판단을 언급하며 “당시 법원은 ‘제출된 자료만으로 방송 내용이 허위라거나 악의적 공격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공익성과 객관성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시 이재명 지사는 기세등등하게 민·형사 소송을 걸었지만, 결국 소송을 본인 스스로 취하했다"며 "이제 와서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쥐게 되니, 돌연 법원의 판단마저 무시하고 사건의 결과를 뒤집으려 든다"고 일갈했다.

이어 최근 상황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SNS에 직접 글을 올려 특정 프로그램 PD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은, 극렬 지지층에게 '조리돌림을 시작하라'는 좌표 찍기이자 하명”이라며 “방송사 측이 백기투항하는 사과한 이유는 버텼다가 권력을 동원한 세무조사와 경찰 수사 등 언론사를 말려 죽일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나 의원은 "억울한 사과 이후에도 노조마저 들고일어난 것은 이 압박이 얼마나 부당하고 야만적인지 보여주는 징표"라며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조폭 연루설’이 억울하다며 펄펄 뛰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작 권력을 악용해 언론사를 상대로 가장 조폭스러운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여기에 장단을 맞추는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영락없는 3류 조폭 행동대장들"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권력을 악용한 언론 겁박과 사과 강요, 권력 남용을 즉각 중단해야한다. 언론 역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조폭식 겁박에 결코 무릎 꿇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논란이 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은 2018년 7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 사건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내용 등을 다루며 정치권과 조직폭력 간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14일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근거 없는 조폭연루설을 확인도 없이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판결이 나왔는데도 사과나 정정보도가 없다”고 비판했으며, 20일에도 “그알 보도로 살인조폭으로까지 몰렸다”며 해당 방송과 관련한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SBS 노조는 “언론 길들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사실상 강요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강요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이 대통령을 경찰에 고발했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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