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픈소스 전략 챗GPT 흔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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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등 중국의 회사들이 인공지능(AI) 모델 설계도를 과감히 개방하면서 미국의 산업 리더십을 위협하고 있다는 미국 의회 자문 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USCC는 나아가 오픈소스를 통한 중국의 혁신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폐쇄형 AI 기업인 '챗GPT'의 오픈AI, '클로드'의 앤스로픽 등의 입지를 흔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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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AI와 성능 격차 좁혀
“美스타트업 80%, 中 AI 사용”

알리바바 등 중국의 회사들이 인공지능(AI) 모델 설계도를 과감히 개방하면서 미국의 산업 리더십을 위협하고 있다는 미국 의회 자문 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막강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AI와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기술) 데이터를 대거 수집하고 있어 반도체 수출 규제만으로는 이들의 발전을 억제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의회 직속 자문 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23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내고 “미국이 반도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해도 중국은 오픈소스 AI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미국의 수출 규제로 고성능 AI 칩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해 계산 능력이 떨어져도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 제조 공정, 로봇 움직임 등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실제 데이터로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중국이 제조 기반, 공장, 물류 네트워크, 로봇 공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생성해 AI 모델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며 “중국의 연구소들은 개방된 생태계를 통해 서구의 주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성능 격차를 좁혔다”고 평가했다.
USCC는 나아가 오픈소스를 통한 중국의 혁신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폐쇄형 AI 기업인 ‘챗GPT’의 오픈AI, ‘클로드’의 앤스로픽 등의 입지를 흔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개방형 모델의 확산은 AI 리더십에 대체 경로를 만든다”며 “AI의 최전선이 LLM에서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로 이동함에 따라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한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에서 더 나은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AI 스타트업의 약 80%가 현재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딥시크가 지난해 출시한 ‘R1’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AI 모델이 됐고 알리바바 ‘큐원’의 누적 다운로드 수도 메타의 ‘라마’를 능가했다. 마이클 퀴켄 USCC 부위원장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점점 벌어지는 누적 격차가 존재한다”며 “중국이 생명공학, 양자컴퓨팅, 첨단 소재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런드 부시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우위, 편리한 사용자 맞춤성 등을 이유로 들며 “독일 기업의 산업 자동화 특화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중국 오픈소스 AI의 단점은 없다”고 칭찬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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