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모텔 침대 밑 '수상한' 장치..."보이스피싱에 악용"

제주방송 권민지 2026. 3. 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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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객실 침대 아래에서 발견된 기기입니다.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를 '010' 등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는 해외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별 제재 없이 국내 반입도 가능합니다.

"일단 번호가 조작되기 때문에 추적에 어려움이 있고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숙박업소에 중계기를 설치함으로써 발견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실제로 설치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특정하기도 매우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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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객실 침대 아래에서 발견된 기기입니다.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를 '010' 등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장비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쓰입니다.

경찰은 기기를 설치한 피의자를 특정했고, 4개월 뒤 같은 장비를 들고 입국하려던 중국인을 공항에서 검거했습니다.

제주시 연동 / 오늘(24일) 오후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자 경찰과 유관기관이 숙박업소 14곳을 점검했습니다.

사람이 수시로 바뀌는 공간을 이용해 기기를 숨겨두는 방식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구조입니다.

이 장비는 해외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별 제재 없이 국내 반입도 가능합니다.

제조와 유통 역시 제한이 없습니다.

번호가 조작되는 만큼 경찰 수사도 쉽지 않습니다.

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계장

"일단 번호가 조작되기 때문에 추적에 어려움이 있고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숙박업소에 중계기를 설치함으로써 발견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실제로 설치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특정하기도 매우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회에선 기기 제조와 유통을 금지하고, 통관 단계에서 반입을 차단하는 법안도 발의됐습니다.

조인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발신번호 변작기를) 원천적으로 판매하거나 유통하거나 제조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한 겁니다. 동시에 세관에서도 같이 (국내 반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경찰은 단속과 함께 보이스피싱 관련 첩보 수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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