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불안’ LG, 화끈한 ‘홈런 쇼’로 위로받았다…시범경기 팀 홈런 1위 마무리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3.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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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동안 불펜 불안을 겪었다.

창단 첫 2연패를 노리는 LG가 팀 홈런 1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12경기서 LG가 기록한 팀 홈런은 19개다.

16개를 때린 한화를 제치고 시범경기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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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범경기 팀 홈런 1위로 마무리
불펜 불안 속 긍정 포인트
마지막 날에도 오스틴 홈런 기록
‘잠실 빅보이’ 이재원 4개로 팀 내 1위
LG 오스틴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 6회말 2사 중월홈런을 날린 후 타구를 쳐다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시범경기 동안 불펜 불안을 겪었다. 그래도 마냥 우울하지만은 않았다. 장타가 빛났다. 시범경기 마지막 날에도 홈런 하나를 추가했다. 창단 첫 2연패를 노리는 LG가 팀 홈런 1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LG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에서 2-5로 졌다. 이날 경기서 지면서 2연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5승1무6패다.

LG 송찬의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5할 승률을 넘지 못한 건 썩 유쾌한 그림이 아니다. 더욱이 불안 포인트가 또 있다. 불펜이다. 24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체로 깔끔한 투구가 나오긴 했지만, 22~23일 이틀 연속 볼넷을 주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종료 직후 염경엽 감독은 “나는 (김)현수의 빈자리를 재원이로 메우는 게 아니라, 투수로 메우려고 한다. 공격 8~90타점의 공간을 실점을 안 주는 걸로 채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일단 시범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왔다고 보기 힘들다.

LG 오스틴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 6회말 2사 중월홈런을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신 공격이 잘됐다. 특히 홈런이 끊임없이 터졌다. 시범경기 12경기서 LG가 기록한 팀 홈런은 19개다. 16개를 때린 한화를 제치고 시범경기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2-5로 패한 시범경기 마지막 키움전에서도 홈런이 나왔다. 0-5로 뒤진 6회말 오스틴 딘이 상대 투수 김재웅의 속구를 통타했다. 잠실구장 외야 가장 먼 곳이 중앙 담장을 향해 날아간 타구는 솔로 홈런이 됐다.

LG 이재원이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T전 8회초 1사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다. 김현수가 빠진 타선에서 많은 기대를 받을 예정이다. 일단 시범경기서 보여준 존재감은 엄청나다.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 뒤를 송찬의, 오스틴, 이주헌이 3개로 잇고 있다.

지난해 LG는 정규시즌 130개 홈런으로 10개구단 중 3위에 올랐다. 이번 시범경기에도 2025년 화력 힘이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인해 팀 내 홈런 2위 문보경은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고, 3위 박동원도 경기 수가 적었다. 이런 조건에서도 시범경기 홈런 1위에 올랐다.

불펜이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화끈한 방망이가 LG 팬들을 위로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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