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7년만에 디지털뱅킹 전면개편

공준호 기자(kong.junho@mk.co.kr) 2026. 3.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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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17년 만에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향후 5년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비금융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넣는다.

기업은행은 1단계 사업을 통해 내년 5월까지 채널별로 분산된 기능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재구축하고 AI 뱅킹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 디지털 플랫폼 내 AI 서비스 전용 개발환경을 구성해 기존 채널의 영향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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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업에만 386억 투입
AI검색·이체 등 신기능도

IBK기업은행이 17년 만에 디지털뱅킹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향후 5년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비금융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넣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6월부터 1년간 '디지털뱅킹 리빌딩 1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만 386억원으로, 기업은행은 총 3단계에 걸쳐 2030년까지 리빌딩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기업은행은 2009년 구축된 인터넷뱅킹 기술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매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다른 금융사에 비해 개발 생산성과 서비스 확장성, 인프라스트럭처 유연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기업은행은 1단계 사업을 통해 내년 5월까지 채널별로 분산된 기능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재구축하고 AI 뱅킹 서비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소비자로선 흩어진 서비스를 모아 효율적으로 볼 수 있고, 비금융 생활 서비스도 다양하게 출시해 연계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또 이번 사업에서 대표 금융 애플리케이션 'i원뱅크'에 각종 AI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AI 검색'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자연어로 입력한 내용을 AI가 이해·분석한 후 답변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 검색 서비스와 연계해 이체 관련 해당 서비스와 연동되도록 하는 'AI 이체' 기능도 도입한다. AI를 활용한 메뉴 검색, 질의응답, 금융계산기 등도 제공한다는 목표다.

모든 비대면 채널에 확장할 수 있는 대고객 AI 인프라도 구축한다. 신규 디지털 플랫폼 내 AI 서비스 전용 개발환경을 구성해 기존 채널의 영향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만보기 등 비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전용 환경도 마련한다. 최근 금융앱에서 생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추세인 만큼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에서 기업은행은 외국인 전용 앱 'i원뱅크 글로벌'을 재구축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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