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은 그대로인데”...직장인 평균 연봉이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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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00만 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대기업의 파격적인 성과급이 전체 평균을 견인한 결과여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특별급여는 평균 1843만 원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특별급여액은 평균 418만 원으로 대기업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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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00만 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대기업의 파격적인 성과급이 전체 평균을 견인한 결과여서,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총액 평균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한 5061만 원을 기록했다.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평균 연봉이 50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 성과급이 끌어올린 평균치

이번 연봉 상승의 핵심 동력은 기본급이 아닌 ‘성과급’이었다. 기본급을 포함한 정액 급여 인상률은 2.7%로 전년(3.2%)보다 오히려 낮아졌으나, 성과급과 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률이 4.3%로 급증하며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 총액은 7396만 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잔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 대기업의 특별급여는 평균 1843만 원에 달했다.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연 임금총액은 4538만 원으로, 증가율이 2.5%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특별급여액은 평균 418만 원으로 대기업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액 급여와 특별급여 인상률 모두 전년보다 둔화되면서 대기업과의 임금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업종별 격차도 뚜렷했다. 금융·보험업의 평균 연봉은 9387만 원으로 전 업종 중 가장 높았으며, 숙박·음식점업은 3175만 원으로 가장 낮아 약 3배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기업들의 체감 인건비 부담은 수치 이상으로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근로시간이 반영된 시간당 임금은 2011년 대비 77.7% 증가해, 같은 기간 임금 총액 인상률(58.9%)을 크게 웃돌았다.
경총 관계자는 “대기업과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임금 양극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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