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이란 개전 뒤 첫 ‘대면 협상’ 가능성…타협·확전 갈림길
[앵커]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종전 문제를 논의하는 첫 대면 협상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양국이 극적 타협을 끌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재국 역할을 자처한 건 이란의 우호국인 파키스탄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측에선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이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성사된다면,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됩니다.
양국의 직접 대화 움직임은 에너지 시설을 중심으로 전쟁 피해가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대화는 어젯밤(현지 시각) 시작됐는데 잘 되고 있습니다. 그들(이란)은 평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란 발전 시설 공격을 닷새간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며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했다는 발표가 나온 지 한 시간도 안 돼 이스라엘군이 이란을 타격했는데,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군 공군 기지를 잇따라 보복 타격했습니다.
[이란 의회 의장 성명/이란 국영TV 대독 : "모든 공직자는 이 목표(침략자 처벌)가 달성될 때까지 지도자와 국민 뒤에 굳건히 서 있다.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진행된 바 없다."]
미국과 이란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대화가 틀어질 경우 양측 간 전쟁이 지상전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8천 명에 이르는 미군 지상전 병력이 중동으로 이동 중입니다.
18시간 내 세계 어디든 투입돼 적 지휘부를 제거하는 제82공수사단이 작전 명령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이란 간 이번 협상은 극적 타협일지 확전일지 중동 사태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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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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