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4이닝 무실점…KIA, 시범경기 최종전 2-1 승
-시범경기 3번째 등판서 첫 승…최종 점검 안정감
-불펜 무실점 릴레이…정해영 9회 깔끔한 마무리
-김도영 2안타 활약…시범경기 최종전 승리

올러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승도 함께 챙겼다.
최고 시속 154㎞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르게 활용했고, 총 81구를 던졌다.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낸 점이 돋보였다.
지난 17일 NC전(2⅔이닝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보다 제구와 운영 모두 안정된 모습이었다.
1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들어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볼넷 이후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2루타와 볼넷이 이어지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3회 역시 2사 1·2루 상황을 땅볼로 넘겼고, 4회는 삼진과 범타로 세 타자를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러는 지난해 팀 내 유일한 10승대 투수다. 올 시즌도 ‘에이스’ 네일과 함께 원투펀치로 마운드를 이끈다. 경기 운영의 기복을 줄이고 이닝 소화력을 끌어올린다면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도약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의 활약은 KIA 선발진의 안정감을 떠받치는 한 축이다.
경기에선 KIA가 2-1로 승리했다.
불펜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조상우, 김범수, 전상현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고, 성영탁이 1실점으로 버텼다. 정해영은 9회를 깔끔하게 막아 승리를 매듭지었다.
타선에선 총 7안타가 나온 가운데 김도영이 3타수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1회 1사 2·3루에서 땅볼 타구 때 상대 홈 송구를 틈타 김호령이 홈을 파고들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1사 1·3루에서 이창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 2사 이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를 4승 6패 2무로 마친 KIA는 오는 28일 SSG와의 문학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6시즌에 돌입한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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