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대화 했다"...트럼프 한마디에 5분 동안 벌어진 일 [앵커리포트]

이정섭 2026. 3.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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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언급한 뒤 자본시장과 유가는 불과 5분 사이에 요동쳤습니다.

화면 보시죠.

현지시간 23일 오전 7시 5분, 미 증시 개장 약 2시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란과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48시간 최후통첩' 이후로 예고했던 에너지 인프라 공격도 미루겠다면서 돌연 긴장 완화 메시지를 냈습니다.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미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최대 3.5% 수직 상승한 반면, 국제 유가는 10% 넘게 급락해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가 91달러 선까지 내렸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입장 변화가 5분 만에 촉발한 랠리"라는 평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이란이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고 반박에 나서면서 시장의 온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협상 대상자로 거론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는데요.

불확실성이 커지자 오르락내리락하던 나스닥은 결국 초기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1%대 상승에 그쳤고, 브렌트유 가격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가 8일 만에 간신히 100달러 턱밑에서 마감했습니다.

YTN 이정섭 (eureka05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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