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악플러냐” 윤형빈·사유리 ‘대리 용서’에 이휘재 복귀 역풍

이선명 기자 2026. 3. 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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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방송인 이휘재.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동료 연예인들이 방송인 이휘재 편을 들었다 오히려 반감만 더 자초했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휘재는 지난 16일 녹화가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21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휘재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5초 가량 전파를 탔고 이후 22일과 23일에 걸쳐 방송인 사유리와 개그맨 윤형빈이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휘재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사유리는 지난 23일 SNS에 “직접 만나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빠의 인성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댓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윤형빈 역시 같은 날 “제가 다 알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늘 제가 뵀던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시다”라며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의 발언은 오히려 역풍을 불러일으킨 모양새다. SNS 등에는 사유리와 윤형빈의 발언을 비판하는 게시물들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채 제3자인 동료들이 대중을 무지한 악플러 취급하며 ‘대리 용서’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BS 시청자 게시판 역시 하차 요구로 도배된 상태다. 예고편 방영 직후부터 24일 현재까지 게시판에는 “논란을 빚고 4년간 캐나다로 도피성 출국을 했던 연예인을 공영방송이 복귀시켜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 “수신료가 아깝다” 등 이휘재의 하차 및 편집을 요구하는 항의 글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이휘재가 과거 논란에 대해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나 해명 없이 눈물을 앞세운 감정적 연출로 복귀를 시도한다는 점과, 연예인 동료들의 이른바 ‘제 식구 감싸기’가 맞물리면서 이휘재를 향한 비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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