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국 무비자 훈풍 타고 관광객 유치 총력
씨트립·플리기 연계 상품 개발…중화권 마케팅 강화

포항시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과 관광시장 회복 흐름에 맞춰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포항시는 24일 중국 톈진에서 관광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포항의 관광 자원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어 26일에는 상하이에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해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관광 수요 회복세에 대응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포항 관광상품의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북부 거점 도시 톈진과 경제·관광 중심지 상하이를 잇는 전략적 홍보를 통해 중화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톈진시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Ctrip)'과 알리바바 계열 '플리기(Fliggy)' 등 핵심 유통 채널이 참여해 포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청하공진시장 등 주요 관광 명소와 함께 대게·물회 등 지역 먹거리,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집중 소개됐다.
이어진 네트워킹에서는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인센티브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되며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졌다.
관광시장 회복세도 뚜렷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약 12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은 약 41만8천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무비자 정책 이후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에 맞춰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 국제관광박람회 참가와 팸투어 운영에 이어, 올해는 중국 SNS '샤오홍슈'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향후 현지 여행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중국 관광시장 회복 흐름에 발맞춰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통해 포항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