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봄날에 만나는 다채로운 사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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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예술' 사진은 많은 말과 의미를 담고 있다.
한 장의 사진이 무수히 많은 의미를 함축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사진이라는 공통분모를 매개로 활동을 하지만 나이와 직업 등 연령대와 종사하는 분야는 각기 다르다.
정우성 회장은 "지난해 풍경 작품이 많았다면 올해는 개성 살린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다중촬영, 포토샵 등 새로운 기법을 활용한 사진들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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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4월 1일까지 광주시청 1층

‘빛의 예술’ 사진은 많은 말과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그것은 바라보는 이의 몫이다. 피사체를 찍는 이의 관점이나 시각과 다르게 감상자의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 한 장의 사진이 무수히 많은 의미를 함축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지난 20002년 창립 후 올해로 24년을 맞은 광주사진동호회.
회원은 대략 4000여 명이지만 꾸준히 활동을 하는 이들은 100여 명에 이른다. 사진이라는 공통분모를 매개로 활동을 하지만 나이와 직업 등 연령대와 종사하는 분야는 각기 다르다.
광주사진동호회가 18회째 정기회원전을 연다. 오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 쉼터.
정우성 회장은 “지난해 풍경 작품이 많았다면 올해는 개성 살린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다중촬영, 포토샵 등 새로운 기법을 활용한 사진들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인연을 맺은 만큼 작품들은 회원들의 기억과 전시를 통해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봄꽃들이 피어나는 화려한 봄날에 이번 행사를 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원종 회원의 ‘영화의 한 장면처럼’은 표제 그대로 영화 속 풍경을 환기한다. 해무가 드리워진 칠산대교 아래 중년의 사내가 바다 저편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아득한 꿈결 같기도, 몽환적인 풍경 같기도 한 장면은 거대한 다리 아래 서 있는 한 인간의 존재를 사유하게 한다. 고해라는 인생의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칠산대교’가 오늘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치 않다.
장상기 회원의 ‘봄 봄 봄’은 구구절절 말이 필요 없는 현재의 시간인 봄의 풍경을 담았다.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진 연초록의 가로수 풍경은 이맘때 전후로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 베푸는 은전이다.

이밖에 은빛 물결이 부서지는 함평 돌머리를 포착한 정우성의 ‘고독의 시간’, 물방울의 부딪힘을 절묘하게 구현한 이상수의 ‘찰라의 미’, 한 폭의 그림 같은 대둔산의 일출 정경을 초점화한 김성기의 ‘대둔산의 아침’ 등 수고와 땀이 녹아 있는 개성적인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전시 개관일 식전행사로 노래, 춤,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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