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앞바다서 방류했던 홍성 대하, 95%는 다시 돌아왔다"

윤신영 기자 2026. 3.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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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추진한 수산종자 방류 사업이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성 대하는 조사 개체의 90%가 방류 종자와 DNA 95% 일치를 보이며 방류 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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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대하 조사 개체 90%, 방류종과 DNA 95% 일치
위 이미지는 실제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

충남도가 추진한 수산종자 방류 사업이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홍성 대하의 경우 방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도는 24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도 관계 공무원과 수산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수산종자 방류 효과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방류 품종의 생태 특성과 자원 변동, 경제적 편익을 분석해 효율적인 수산자원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홍성 대하, 서천 꽃게, 서산 조피볼락, 아산호 동자개 등 4개 품종을 대상으로 △수질·먹이 등 생태환경 △어획 △위탁판매 실적 △DNA 분석 등이 이뤄졌다.

홍성 대하는 조사 개체의 90%가 방류 종자와 DNA 95% 일치를 보이며 방류 효과가 확인됐다.

도는 직접 어획과 어업인 어획물 확보, 위판물 구입 등을 통해 240개체를 확보한 뒤, 지난 5년간 용역을 통해 축적한 방류종 595개체의 DNA와 대조했다.

그 결과 DNA 90% 일치는 98.3%, 99% 일치는 44.2%로 나타났다. 이는 홍성에서 잡힌 대하 100마리 중 최소 44마리에서 최대 98마리 이상이 방류 개체일 가능성을 의미한다.

도와 홍성군은 천수만 일원에 매년 대하를 방류하고 있으며, 도내 대하 생산량은 2020년 저점을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성 앞바다 방류 규모는 △2020년 5547만 마리 △2021년 4495만 마리 △2022년 3533만 마리 △2023년 2546만 마리 △2024년 2960만 마리 △지난해 3143만 마리 등이다.

도내 수산물 위탁판매장에서의 대하 취급량은 △2016년 14만 3283㎏에서 2020년 2만 7781㎏으로 감소한 이후 △2022년 25만 2641㎏ △2023년 37만 612㎏ △2024년 55만 4054㎏ △지난해 72만 7534㎏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어획 수산물을 전수조사 할 수 없는 데다, 위탁 판매량에 양식어업 물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위탁 판매 증가를 수산종자 방류 효과와 직접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DNA 일치율 95% 가량이면 방류 개체로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지속적인 방류가 어획량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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