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이 진화하는 시대 … 헬스케어 식품사업도 공략할 것
김혜자 도시락 등 브랜딩한 주역
콘텐츠·셀럽의 진정성 결합시켜
신뢰 받으며 성장하는 IP 만들어
건강 관리 유명한 이현이 손잡고
올봄 클로렐라 건기식 사업 도전
체내 영양 불균형 해결사로 앞장

과거 유통업계에서 '모델'은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소모품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 브랜드 자체가 강력한 팬덤을 가진 '지식재산권(IP)'이 돼 스스로 생명력을 갖고 진화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브랜드 IP 크리에이터 기업 '굿지앤'과 셀럽 IP 콘텐츠 개발 전문 기업 '메코이'를 이끄는 이경수 대표가 있다. 그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마진 구조를 넘어, 콘텐츠와 셀럽의 진정성을 결합해 '미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독보적인 통합 IP 브랜딩 모델을 구축했다. 2026년 봄 클로렐라 헬스케어 사업으로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진 이 대표를 만나 그의 전략을 들어봤다.
이 대표의 집무실에는 그동안 그가 탄생시킨 수많은 히트 상품들이 쉽게 눈에 띈다. 편의점 도시락의 대명사가 된 '김혜자 도시락'부터 최근 위스키 열풍의 주역인 신동엽의 '블랙서클'까지, 그의 손을 거친 제품들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
이 대표는 "이제 콘텐츠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자산이 되는 시대"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입을 열며 "기존 유통 방식이 물건을 떼어다 팔고 남기는 '마진 구조'였다면, 저희의 모델은 IP 보유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수익 모델로 삼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잘된 셀럽과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는 순간, 그것은 HMR(가정간편식), RMR(레스토랑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 어떤 형태로든 변주 가능한 강력한 IP 자산이 됩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건강과 먹거리 분야에서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성비의 상징인 '혜자스럽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김혜자 도시락의 성공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국민 배우 김혜자의 따뜻한 이미지를 제품의 가성비와 결합해 대중의 무의식 속에 '믿고 먹는 브랜드'로 각인시킨 결과였다.

이 대표의 IP 전략이 여느 기획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셀럽을 대하는 방식에 있다. 그는 "셀럽의 이름만 빌리는 모델 계약은 생명력이 짧다"고 단언했다. 대신 그는 셀럽을 브랜드의 주체인 '공동 기획자'로 참여시킨다.
"우리는 셀럽을 모델이 아닌 기획의 파트너로 모십니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깊숙이 녹아드는 IP를 만들기 위해서죠." 이러한 철학의 정점이 바로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다. 한때의 유행을 넘어 꾸준한 재출시 요청을 받아온 이 브랜드는 오는 4월 5일 롯데홈쇼핑 재론칭과 함께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을 앞두고 있다. 진정성 있게 구축된 IP는 시간이 흘러도 소멸하지 않고 오히려 팬덤과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다.
이 밖에도 홈쇼핑 론칭과 동시에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박지윤의 '욕망스무디', 최근 세븐일레븐에서 위스키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추가 생산에 돌입한 신동엽의 '블랙서클 위스키' 등은 모두 셀럽의 취향과 대중의 니즈를 절묘하게 결합한 이 대표의 기획력이 빛난 결과물들이다.

메코이와 굿지앤은 올해 4월 차세대 메인 사업으로 '클로렐라'를 활용한 헬스케어 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대표가 수많은 건강 소재 중 클로렐라에 주목한 이유는 현대인의 고질적 문제인 '과잉 섭취'와 그로 인한 독소 축적 때문이다. "현대인은 영양소 부족보다 '잘못된 섭취'로 인한 염증 문제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클로렐라는 체내 염증 스위치인 'NLRP3 인플라마좀'을 억제하고,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을 제거하는 효율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슈퍼푸드입니다." 실제로 클로렐라의 중금속 제거 효능은 과학학술지 MDPI에도 기재될 만큼 신뢰도가 높다.
이 대표는 최상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2년간의 연구 끝에 일본 유글레나사와 독점 원료 개발을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로는 모델 이현이가 나선다. 평소 건강 관리에 조예가 깊은 이현이는 단순 모델을 넘어 시제품 개발 단계부터 피드백을 주고, 직접 일본 제조공장을 방문해 공정을 체크하는 등 '공동 기획자'로서 사업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 이현이의 진정성이 담긴 클로렐라 프로젝트는 오는 4월 2일 홈쇼핑을 통해 대중에게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이 대표의 시선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 톱모델 켄들 제너와 뷰티테크 협업을 기획 중이며, 메이저리거 이정후 선수와는 와인 브랜드 '텍스트북' 컬래버레이션 등 글로벌 브랜드 론칭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한국의 'IP 브랜딩 시스템'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대표는 "제품은 언젠가 단종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은 강력한 IP 브랜드는 영원히 가치를 창출한다. 굿지앤과 메코이는 앞으로도 HMR, RMR, 건강기능식품 등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IP 생태계'를 구축해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기업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물하는 파이어니어가 되겠다"고 굳건한 포부를 밝혔다.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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