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소프트웨어 질서 재편하는 시기 … 클라우드 관리 회사 가치 증명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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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가 인프라 중개와 관리에 치중했다면, '포스트 SaaS'(후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대의 MSP는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기술 파트너'로 진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는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존 SaaS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 공포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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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가 인프라 중개와 관리에 치중했다면, '포스트 SaaS'(후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대의 MSP는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기술 파트너'로 진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는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존 SaaS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 공포에 휩싸였다. AI 에이전트가 인간 대신 소프트웨어를 직접 조작하며 생산성은 높이고 있지만, 사용자 수 기반의 라이선스 모델은 존립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구로구 GS네오텍 본사에서 만난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전무·사진)은 이러한 파괴적 혁신을 오히려 MSP가 진정한 가치를 증명할 '기회'라고 단언했다. 그는 "AI가 소프트웨어 질서를 재편하는 지금이야말로 고객 비즈니스 핵심에 AI를 실무적으로 이식해줄 '기술 파트너'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전무가 이끄는 IT사업본부는 국내 1세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선두 주자로 시작해 현재는 클라우드 도입부터 기업의 AI 전환(AX)까지 책임지는 핵심 조직이다. 1974년 금성통신공사로 출범한 GS네오텍은 반세기 업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쿠팡, LG전자 등 200여 고객사에 최적화된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 전무는 GS네오텍의 차세대 생존 전략으로 'AI 기술의 클라우드 운영 전반 통합'을 제시했다. 단순 리셀러에서 벗어나 고객 비즈니스 로직에 맞게 여러 SaaS를 통합·자동화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개별 SaaS 구독보다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구현하는 고부가가치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IT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30여 년간 GS네오텍을 관통한 핵심 철학은 '고객 중심'이다. 서 전무는 "어느 하나의 기술에 집착하기보다 고객의 문제 해결을 리드하는 것이 우리의 본업"이라며 "그 대상이 어제는 클라우드였고 오늘은 AI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ROI(투자 대비 수익률)의 불확실성"이라며 "GS네오텍은 AI를 기술이 아닌 전략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핵심 병기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미소(MISO)'와 고도화된 AI콘택트센터(AICC) 솔루션이다. 서 전무는 "미소는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과 데이터 기반의 성과 측정이 뼈대"라며 "실제로 생산 일정 조정과 관리의 비효율을 겪던 한 반도체 제조사는 미소를 통해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담은 앱을 구축해 스케줄링 계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설비 사용률과 납기 준수율을 높이는 재무적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200여 고객사를 보유한 AICC 역시 콘택트센터에 특화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상담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아마존 커넥트'와 같은 글로벌 솔루션을 유연하게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서 전무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는 법은 고객이 다음에 무엇을 쓸지 끊임없이 묻고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제조, 유통, 금융 등 산업별로 특화된 AI 도입 전략과 클라우드 실행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진짜 이익'을 만들어내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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