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없는 지상파, 다급한 JTBC "3월말 지나면 중계권 재판매 불가능"

박서연 기자 2026. 3.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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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이 7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상파3사(KBS·MBC·SBS) 중 어느 곳에서도 중계권을 사겠다고 하지 않자, 다급해진 JTBC가 이틀 연속 입장문을 내고 "3월 말까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JTBC는 24일 오후 <월드컵 중계 준비에 상당한 시간 필요3월말 지나면 재판매 '불가'> 입장문에서 "JTBC는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채널 선택권을 가지고 월드컵을 볼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 그래서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중계권료의 절반을 JTBC가 속한 중앙그룹이, 나머지 절반을 지상파 3사가 나눠 부담하자는 최종안을 제안했다"며 "그런데 중계권료만큼이나 중요한 게 시기다. 기술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면 3월 말까지 협상이 끝나야 정상적인 중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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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중미 월드컵 1900억 중계권료 오픈 뒤 이틀 연속 입장문 발표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 1월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북중미 2026 트로피 투어에서 참석자들이 대표팀 응원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두리, 차범근, 이영표, 구자철. ⓒ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이 7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상파3사(KBS·MBC·SBS) 중 어느 곳에서도 중계권을 사겠다고 하지 않자, 다급해진 JTBC가 이틀 연속 입장문을 내고 “3월 말까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JTBC는 24일 오후 <월드컵 중계 준비에 상당한 시간 필요…3월말 지나면 재판매 '불가'> 입장문에서 “JTBC는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채널 선택권을 가지고 월드컵을 볼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 그래서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중계권료의 절반을 JTBC가 속한 중앙그룹이, 나머지 절반을 지상파 3사가 나눠 부담하자는 최종안을 제안했다”며 “그런데 중계권료만큼이나 중요한 게 시기다. 기술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면 3월 말까지 협상이 끝나야 정상적인 중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JTBC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점 방송 화면 갈무리.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위한 IBC(국제방송센터) 중계석 배정이 지난 1월에 마무리됐으나, JTBC는 추가 신청을 위해 FIFA와 협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추가 신청 마감이 3월 말까지라서 하루빨리 재판매 협상에 참여해달라고 했다.

JTBC는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현지 중계진 파견과 회선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은 거다. 가장 중요한 것이 IBC와 경기장 중계석 확보다. 안타깝게도 신청 기한은 지난 1월에 이미 끝났다. JTBC가 여러 차례 재판매 급액을 낮춰 제안해가며 협상을 성사시키려 했던 이유”라며 “JTBC가 확보한 회선 중 일부를 지상파에 신호를 보내는 용으로 할당해 사용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에서 안정적인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도 살펴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JTBC는 이어 “다만 이런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3월 말이 지나면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중계는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JTBC가 이미 확보한 회선을 통해 지상파에 경기 신호를 보낸다고 해도 지상파가 받는 방법 등에 따라 미리 해야 할 작업이 있고, 이 과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3월 말까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라고 했다.

JTBC는 “불과 일주일 남짓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 이 기한이 지나버리면 지상파를 통해 중계는 불가능하다. JTBC의 단독 중계 부담보다 중요한, '국민적 축제'인 월드컵에서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이 같은 모든 상황을 고려해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중계권료를 절반씩 부담하자는 최종안을 냈다. 큰 적자를 안게 되지만 보편적 시청권 확보와 국민의 볼 권리 강화를 위한 결단이었다. 이 안을 바탕으로 JTBC는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날인 23일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협상 관련 입장문>을 내고 처음으로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를 1억2500만 달러(한화 1900여억원)에 샀다고 밝혔다.

JTBC는 “전체 중계권료에서 디지털 재판매액을 뺀 나머지 중계권료를 JTBC가 속한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절반씩 나눠 부담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JTBC 측은 중앙그룹이 중계권료의 50%, 지상파 각 사는 약 16.7%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 1900억… JTBC “지상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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