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여론조사]민형배, 가상 양자 대결 모두 선두…김영록과는 팽팽

박형주 기자 2026. 3. 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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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신정훈·주철현 상대 과반↑
김영록과는 3.1%p차 오차범위 앞서

남도일보와 광주CBS노컷뉴스가 공동으로 22일~2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상대결에서 민형배 국회의원이 다른 유력 후보들을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은 4번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전부 1위를 차지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과 벌인 대결에서는 모두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영록 전남지사와의 대결은 달랐다. 김 지사와 가상 대결에서 민형배 의원은 42.7%를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39.6%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차이는 3.1%p다. 이는 오차범위(±2.3%p)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접전이다.

두 사람의 대결은 지역과 나이에 따라 지지하는 쪽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광주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46.4%를 얻어 36.2%를 기록한 김영록 지사를 앞섰다. 반대로 전남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42.2%로 39.8%를 얻은 민형배 의원을 이겼다. 양자 대결에서 광주와 전남의 표심이 두 후보를 중심으로 각자 결집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이별로도 차이가 컸다. 40대와 50대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각각 51.3%와 53.9%를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각각 49.7%와 51.6%를 얻으며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민형배 의원과 다른 후보들의 격차는 컸다. 강기정 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민형배 의원은 54.3%를 기록했다. 강기정 시장은 26.0%에 머물렀다. 두 사람의 차이는 28.3%p였다.
신정훈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민형배 의원이 51.4%를 차지하며 27.4%를 얻은 신정훈 의원을 크게 이겼다. 격차는 24.0%p였다.

주철현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민형배 의원이 54.2%의 지지를 받았다. 주철현 의원은 21.3%에 그쳤다. 두 사람의 차이는 무려 32.9%p였다.

이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광주CBS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진행했다. 조사는 2026년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87명에게 물어봤다. 무선 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