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손흥민·수아레스 이어 그리에즈만 합류…‘풋볼’ 아닌 ‘사커’에 눈 뜨기 시작한 미국

박성국 2026. 3.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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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풋볼(NFL)의 나라 미국이 축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럽파 스타 선수의 축구 인생 2막을 여는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우루과이 특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에 이어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출신 앙투안 그리에즈만(35)이 미국 그라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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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 SC로 이적하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오른쪽). AFP 연합뉴스

프로풋볼(NFL)의 나라 미국이 축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럽파 스타 선수의 축구 인생 2막을 여는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우루과이 특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에 이어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출신 앙투안 그리에즈만(35)이 미국 그라운드에 오른다.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그리에즈만이 MLS 올랜도 시티 SC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그리에즈만은 지난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마치고 이적 절차 마무리를 위해 미국 올랜도로 출발했다. 7월부터 MLS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ESPN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에즈만이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2020~21시즌 국왕컵을 함께 들어 올리는 등 줄곧 스페인 리그에서만 뛰었다.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해서는 210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 밖에 프랑스 대표로는 137경기에 44골을 뽑아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다만 2024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이번 월드컵에는 나서지 않고 이적 전까지는 현 소속팀 경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메시 리그 4호, 마이애미 동부 3위로 -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라운드 뉴욕 시티와 경기 중 공을 몰고 있다. 메시는 후반 16분 1-2 상황에서 프리킥 동점 골(리그 4호)을 넣었고, 마이애미는 3-2로 승리하며 동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2026.03.23. 뉴욕 AP 뉴시스

그리에즈만의 MLS 합류는 최근 미 전역에 불고 있는 축구 인기에 열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MLS에는 메시와 손흥민 외에도 ‘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의 선봉에 섰던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누비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 또한 대서양을 건너 LAFC에서 손흥민의 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공식 석상에서 축구를 지칭하는 미국식 표현 ‘사커(soccer)’를 언급하며 “미국에선 ‘풋볼’이라는 다른 종목과 조금 충돌이 있어 잘 부르지 않는데, 생각해보면 이 종목(축구)을 ‘풋볼’로 부르고, NFL은 다른 이름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축구 붐 조성에 나섰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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