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인데 후보 골키퍼 선발→대형 실수 발생…아스널 레전드마저 "도박 실패했어" 지적

주대은 기자 2026. 3.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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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로 세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에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라야 대신 후보 골키퍼 케파를 선발로 세웠다.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 역시 "도박은 성공하지 못했다. 케파의 실수는 '2번 골키퍼'라고 느끼게 한다. 그리고 불운하게도 전환점이 됐다. 그 골을 내주지 않고 교체 카드를 썼다면 아스널 쪽으로 흐름이 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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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결승전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로 세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에 비판이 쏟아졌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라야 대신 후보 골키퍼 케파를 선발로 세웠다. 이유가 있었다. 케파는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줄곧 선발 출전해 아스널의 결승행에 공헌했다.

다만 케파의 실수가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 15분 라얀 세르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케파가 잡으려고 했는데 놓쳤다. 세컨드볼을 니코 오라일리가 마무리하며 아스널이 리드를 허용했다.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19분 오라일리가 마테우스 누녜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비판이 나왔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난 세컨드 골키퍼를 기용하는 것에 강한 의견이 있다.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선 이해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케파에게 빚진 게 없다. 그는 아스널 팬들에게 6년 만에 첫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들은 지난 9년 동안 단 한 번만 우승했다"라고 전했다.

캐러거는 "골키퍼는 자신이 2번이라는 걸 알고 팀에 온다. 케파가 대회 과정에서 뛸 수 있지만, 결승전이라면 바뀌어야 한다. 아스널은 충분한 트로피를 따지 못했고, 마무리가 필요했다"라고 더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도 "케파는 라야 만큼 좋지 않다. 그래서 2번인 것이다. 오랫동안 트로피를 따지 못한 상황에서 그를 기용하는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엄청난 실수다. 그 결정은 크게 역효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 역시 "도박은 성공하지 못했다. 케파의 실수는 '2번 골키퍼'라고 느끼게 한다. 그리고 불운하게도 전환점이 됐다. 그 골을 내주지 않고 교체 카드를 썼다면 아스널 쪽으로 흐름이 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케파는 경기를 뛸 자격이 있었다.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누구나 할 수 있다"라며 "케파는 뛰어난 골키퍼다. 다른 선택을 하는 건 그에게 매우 불공평했을 거다. 난 그게 옳은 결정이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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