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에도 2000명 몰렸다”⋯ BMW iX3, 중형 전기 SUV ‘태풍의 눈’ 예고
파노라믹 iDrive·슈퍼브레인 탑재⋯ 제로백 4.9초

BMW가 차세대 전기차 중형 SUV ‘더 뉴 iX3’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올해 3분기 iX3를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고객 인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형 iX3는 BMW 전용 새로운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한 첫 양산 모델이란 상징성까지 더해진 모델이다.
특히 iX3의 국내 사전 예약 초반인데도 벌써부터 고객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다. 사전예약 개시 3일 만에 계약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섰을 정도다. 50 xDrive 파워트레인 단일 구성으로 출시되는 신형 iX3는 50 xDrive M 스포츠 트림이 8690만원, 50 xDrive M 스포츠 프로가 9190만원에 판매된다.
시장에서는 800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가격에도 불구, 대기 수요가 빠르게 형성되며 올 하반기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BMW도 iX3를 올해 국내 시장 최대 전략 차종으로 꼽으며, 브랜드 전동화를 이끌 핵심 모델로 지목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사전 예약 혜택이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좋은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상품성 측면에서도 iX3는 BMW가 공 들인 모델이다. 전용 플랫폼 적용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 공간 활용성까지 동시에 개선했다. 여기에 최신 전동화 기술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차세대 전기차다.

무엇보다 iX3의 핵심은 BMW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다. 앞 유리 전체에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인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프리-컷 디자인 중앙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된 첨단 사양이다. 여기에 BMW 신규 스티어링 휠 적용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총 4개의 ‘슈퍼브레인’이 탑재돼 기존 대비 약 20배 향상된 처리 성능을 바탕으로 주행 역학과 운전자 보조, 인포테인먼트, 차체 제어를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그 중 차량에 탑재된 ‘하트 오브 조이’는 가속과 조향, 제동, 서스펜션을 유기적으로 제어해 주행 완성도를 끌어올린 부분도 눈길을 끈다.
6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을 적용, 성능과 효율까지 모두 확보했다.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도 우수하다. 중국 EVE에너지의 원통형 배터리 셀을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805km를 제공한다. 급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372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iX3는 50 xDrive는 최대 출력 469마력의 힘을 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4.9초다.
BMW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비스 인프라 강화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정비 난이도가 높은 만큼 서비스센터 확충 및 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야만 판매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