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팬덤 중심 IP 관리로 체질 개선 ‘성공적’

김영욱 2026. 3.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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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퍼블리싱에 한정돼 있던 네오위즈가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 2' 등을 발굴해 내면서 게임 사업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일회성 성공이 아닌 장기적인 모멘텀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IP) 팬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모양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P의 거짓과 브라운더스트 2의 성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4327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회사는 외부 IP를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사업과 웹보드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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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327억, 영업익 600억
P의 거짓·브라운더스트 2가 기여
내년 ‘투자’, 내후년 ‘성과 창출’ 목표
성공 자신감, 주주 친화적인 환원 정책으로
네오위즈 판교 사옥. 네오위즈 제공


웹보드, 퍼블리싱에 한정돼 있던 네오위즈가 ‘P의 거짓’, ‘브라운더스트 2’ 등을 발굴해 내면서 게임 사업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일회성 성공이 아닌 장기적인 모멘텀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IP) 팬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모양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P의 거짓과 브라운더스트 2의 성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4327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회사는 외부 IP를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사업과 웹보드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실제로 피망 포커 등 웹보드 게임과 스컬 등 서비스하는 신작은 회사의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3년 P의 거짓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해 냈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P의 거짓은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스컴 3관왕 수상, 본편과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 포함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하며 ‘콘솔 볼모지에서 피어난 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운더스트 2 역시 서브컬처 시장에서 자리 잡으면서 게임 팬덤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이 게임은 출시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이용자 유입을 위한 결단이 성공하면서 팬덤 확대에 성공했고, 그 결과 이용자 지표가 우상향했다.

회사의 장수 IP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기도 했다. 회사의 캐시카우인 웹보드 게임 역시 젊은 세대가 홀덤으로 유입되면서 이용자 층이 확대됐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회사가 IP 관리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팬의 충성도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과의 접점을 끊김 없이 이어간다면 게임의 인기 유지와 수익이 뒤따른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는 이러한 전략을 브라운더스트 2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대만·북미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행사 등을 확대하며 주요 거점의 현지 전문가를 채용해 커뮤니티 운영 역량까지 내재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네오위즈는 매년 AA급 신작을 지속 출시하는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P의 거짓’을 개발한 라운드8 스튜디오가 IP 차기작과 신규 프로젝트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개발사인 자카자네, 울프라이 스튜디오의 신작을 퍼블리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회사의 사업 철학은 주주환원으로도 이어진 모습이다. 네오위즈는 영업이익의 20% 환원, 향후 3년간 최소 100억원 보장을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3년 단위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환원 규모를 예측 가능하게 설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정책은 네오위즈가 2027년 이후 출시할 신작들이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내년을 선제적 투자 시기로, 2027년을 성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삼고 게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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