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훈 목사, 전 부교역자들 불러 무릎 꿇고 사과…1인당 수백만 원 지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도원교회가 김문훈 목사로부터 욕설에 시달렸던 전직 부교역자들과 직원들을 초대해 '사과와 회복의 시간'을 열었다.
교회 대변인은 <뉴스앤조이>에 "교역자들도 전부 비밀로 하기를 원한다"면서 "(김문훈) 목사님도 건강이 안 좋으시고 일부 표현이 오해를 유발한다고 정말 힘들어하신다"고 말했다.
포도원교회는 '사과와 회복의 시간' 행사와 별개로 피해를 당한 부교역자들의 계좌번호를 받아 '사역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재 불허 "목사님 건강 안 좋고 힘들어해"
'사역 위로금'은 포도원교회 이름으로 입금
200~500만 원 수준에서 차등 지급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포도원교회가 김문훈 목사로부터 욕설에 시달렸던 전직 부교역자들과 직원들을 초대해 '사과와 회복의 시간'을 열었다. 3월 23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교회 관계자와 부교역자, 부교역자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6시 호텔 로비에 모습을 나타낸 김문훈 목사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뉴스앤조이>가 '사역 위로금' 책정 규모와 원로목사직을 거부할 의사가 있는지, 원로목사 추대 이후 예우는 책정됐는지 등을 물었지만 대답을 완강하게 거부하며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내부에서는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러하고"라는 골로새서 3장 13절 말씀과 '포도원교회 교역자&직원 사과와 회복의 시간'이라는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이 걸렸고, 2시간 반가량 식사와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김문훈 목사와 일부 장로는 무릎을 꿇고 부교역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 연회장을 나가던 한 부교역자는 "김문훈 목사님이 무릎을 꿇고 '앞만 보고 살겠다. 뒤돌아보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로님 두 분도 무릎을 꿇고 목사님을 보좌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면서 "저는 직접적으로 (욕설을) 당한 게 없어서 (사과가)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포도원교회는 '사과와 회복의 시간' 행사와 별개로 피해를 당한 부교역자들의 계좌번호를 받아 '사역 위로금'을 전달했다. 교회는 사역 기간을 막론하고 전도사들에게는 300만 원 내외, 부목사들에게는 500만 원 내외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여 년 전 사역한 A는 "지난주 포도원교회 이름으로 돈이 들어왔다. 입금 후 다른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포도원교회 쪽은 위로금을 교회 재정이 아닌 김 목사 사비로 지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회 대변인은 사역 위로금이 교회 명의로 입금된 경위와 금액 책정 기준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정확히 모르겠다며 확인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안디도 titus12@newsnjoy.or.kr
Copyright © 뉴스앤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 포도원교회, 90% 찬성으로 김문훈 목사 원로 추대
-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원로 추대 공동의회 열기로…"27년 사역 성과 감안"
- 기윤실 "김문훈 목사 폭언 사태, 교단·교회가 피해자 회복·진실 규명 나서야"
- '내부 제보' 부교역자들은 배신자가 아니다
- 포도원교회 전임 교역자들 "교인들이 항의 전화…2차 가해 멈춰 달라"
- 김문훈 목사, 포도원교회 사임
- 욕설·폭언 논란 김문훈 목사, 예장고신 부총회장 사임서 제출
- [영상] 포도원교회 전 교역자 "김문훈 목사, 살면서 경험한 가장 악한 사람"
-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두 번째 사과문 발표 "부총회장 거취 총회에 일임"
- 욕설 논란 김문훈 목사 사과문 발표…부교역자들 "공개된 내용보다 더 심각한 욕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