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웸반야마 ‘83점 사나이’ 아데바요 울렸다···26점·15리바운드·5블록 ‘6연승’ MVP 자신감도

양승남 기자 2026. 3. 24. 15: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안토니오 빅터 웸반야마가 24일 마이애미전에서 뱀 아데바요를 등지고 볼을 받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샌안토니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가 ‘83점의 사나이’ 뱀 아데바요가 이끄는 마이애미를 완파하는 데 앞장섰다.

샌안토니오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에서 공격력이 대폭발하며 136-111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의 신바람을 낸 샌안토니오는 시즌 54승째(18)를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57승 15패)에 이어 전체 2위를 질주했다.

1쿼터부터 38점을 쏟아부은 샌안토니오는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무난히 승리했다.

특히 웸반야마는 짧고 굵게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6분 19초를 뛴 웸반야마는 26점·15리바운드·5블록·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웸반야마는 지난 11일 워싱턴전에서 NBA 역대 2위인 83점을 쏟아부은 뱀 아데바요의 수비를 농락하며 득점 행진을 벌였다. 또 아데바요의 야투 성공률을 29.4%(5/17)로 묶는 데도 일조했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가 24일 마이애미전에서 아데바요 앞에서 공격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데바요는 웸반야마의 높이를 의식해 골밑 돌파 대신 외곽 공격 위주로 나서며 무리하게 슛을 쏘다 필드골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아데바요는 이날 18점을 기록했지만, 플러스마이너스 수치는 -26으로 처참했다.

신인왕 출신으로 NBA 3년 차인 웸반야마는 이날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통산 4000득점과 600블록을 동시에 기록했는데, 23세 이전에 이 기록에 도달한 것은 40년 만이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 단계씩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1라운드 첫 경기가 있다. 그 과정부터 하나씩 해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다른 선수와 함께 MVP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현재 MVP를 누가 차지할지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내 목표는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게 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안토니오 웸반야마가 24일 마이애미전에서 아데바요를 제치고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