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맥, 폭탄주 어메이징!"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유치전, 실사단 비하인드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3월 24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이수덕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불과 열흘 전이었죠. 이탈리아 밀라노의 설원을 뜨겁게 달궜던 동계 패럴림픽의 감동이 여전히 가시지 않았는데요. 국가와 시민의 일상을 지키다 입은 부상을 딛고, 다시 한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우리 상이군경 선수들의 투지는 우리에게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그 감동의 물결이 2029년, 대한민국 대전으로 이어지려 합니다. 전세계 상이군경들의 축제, '인빅터스게임' 유치를 위한 마지막 승부처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상이군경회가 함께하는 기획 시리즈 <인빅터스 인빛터스>, 대한민국 상이군경 재활체육 60년의 살아있는 역사를 듣기 위해 이분을 모셨습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이수덕 사무총장님, 어서 오세요.
◇ 이수덕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오랜만에 오셨으니까, 짧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려요.
◇ 이수덕 : 안녕하십니까, 작년에 이어서 인빅터스에 대해서 소개하기 위해서 나온 상이군경회 이수덕 총장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어서 오십시오. 시리즈입니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상이군경회가 함께하는 기획 시리즈 <인빅터스 인빛터스>. 그 첫 문을 여는 주인공으로 저희가 모셨는데요. 일단 상이군경회에서 지난번에 나오셨을 때 간략히 소개는 해 주셨지만, 다시 한 번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수덕 : 상이군경회가 국내에 회원들 12만 명을 관리하고,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해서 국회와 또 보험부와 공단과 유관기관들 협조를 하기 위해서 뛰어다니고요. 오늘 주제가 되는 재활 체육을 위해서도 예산을 받아서 또 선수들 지원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정말 많은 일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지난 15일에 막을 내렸습니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상이군경회 소속 선수들도 멋진 활약을 펼치고 돌아왔잖아요. 대회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전히 마음에 약간 울렁거림이 있으실 것 같아요.
◇ 이수덕 : 저도 어제 이환경 선수를 만나서 또 회장님께서 격려를 해 주시고, 차를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눠봤는데, 저 자신도 신기합니다. 군 복무에 다리 하나를 잃은 선수가 나이도 적지 않아요. 50대 초반인데, 대회전 스키를 했다는 자체가. 그것도 스키 날이 하나밖에 없는데, 대회전 회전을 치르고 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저도 많이 물어봤죠. 그 선수가 군 복무 중에 다친 다리로 인해 한국 체육대학을 졸업하고 꿈꿨던 체육 교사의 꿈을 접고, 스키 강사도 하고 패럴림픽에 네 번이나 출전을 했어요. 그리고 인빅터스 게임에도 출전해서 메달도 따고, 인간 승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귀빈 : 선수들이 경기하는 장면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감동을 맞게 되는 게 다 그것이 전달이 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사무총장님과 나눌 이야기 주제는 사실은 '재활체육'입니다.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의 뿌리가 상이군경회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맞는 말이죠. 1960년대 초창기에 아주 눈물겨운 시작이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조금 들려주세요.
◇ 이수덕 : 전설처럼 들리는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6.25 전쟁이 끝나고, 베트남 참전을 해서 많은 선배님들이 불의의 부상을 입었잖아요. 그분들이 중상을 입고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온갖 부상에 시달리다 보니까 대수술을 해야 되고, 또 그 후유증으로 또 2차, 3차 수술을 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그 고통을 참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처방해 주는 마약성 진통제도 있잖아요. 그걸로 인해 폐인이 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선배님들이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살기 위해서 했던 운동이 기초가 돼 가지고 단체가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하고, 지원을 해주고, 또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이러다 보니까 재활체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거죠.
◆ 박귀빈 : 맞네요.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의 뿌리가 말씀해 주신 그때부터 생긴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1967년에 제1회 척수 장애자 체육대회가 오늘날 전국 상이군경 체육대회의 시초가 됐다고 들었거든요. 이 대회가 상이군경 분들에게는 어떤 의미인 건가요?
◇ 이수덕 : 이전에 65년도에 영국에서 개최되는 스토크맨더빌 경기 대회가 있어요. ISMG라고 하는데,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영국에 많은 부상 군인들을 치료하고, 그분들의 재활을 위해서 구트만 박사가 대회를 열었거든요. 그 대회가 우리한테는 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도 전국적인 규모의 종합 체육대회를 개최하자 해서 말씀하신 대로 65년도에 오류동에 있는 원호병원이라 있었습니다. 지금의 보훈병원의 전신이죠. 오류동에서 모여가지고 1차 종합 체육대회를 개최를 했던 겁니다. 근데 그게 단순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삼삼오오 모여서 끼리끼리 하던 체육이 종합적으로 체계적으로 시작된 시초가 된 거죠. 그 대회를 통해서 너는 이런 부상을 극복하고 재활에 성공했구나 하는 것이 전파되고, 또 그것이 자극이 되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그게 재활체육에 활발하게 펼쳐지게 되는 시발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귀빈 : 우리 스포츠 역사에 남을 최초의 기록들도 상이군경회 선배님들이 전설적인 선배님들이 쓰셨다고 말씀 들었거든요.
◇ 이수덕 : 68년도에 최초 패럴림픽에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 최초로 상이공경 선배님들이 패럴림픽에 출전을 했어요. 72년도에 드디어 탁구에서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선배님 중에 한 분이 따 왔습니다. 전설적인 일이죠.
◆ 박귀빈 : 그러네요. 당시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해요.
◇ 이수덕 : 그분들이 그 당시에 얼마나 열악한 환경이었겠습니까? 아직 장애인 체육이 전문화되기 전이고, 지원도 변변치 않았고, 20대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상이를 입고 어려운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를 타고 탁구를 했다는 거. 그 자체가 눈물겨운 투쟁이었죠. 도전이고.
◆ 박귀빈 : 1988년도 서울 패럴림픽이 열렸는데, 당시에는 대한민국 전체 메달 94개 중에서 19개를 상이군경 선수들이 다 따셨대요. 진짜 놀라운데요.
◇ 이수덕 : 인원수도 일반 장애인에 비해서는 어림도 없죠. 소수지만, 이분들이 군대에서의 투지와 도전 의식과 이렇게 정원들이 만나서 서로가 자극이 되고, 격려가 되고, 가족들의 눈물 어린 헌신 뒷바라지가 있고, 그 당시만 해도 상이군경에서 체계적으로 재활프로그램을 종목별로 육성을 해줬죠.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이 어렵지만 열심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귀빈 : 상이군경회에서 체계적으로 재활체육을 지원하고 하시면서 단순히 몸을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거네요.
◇ 이수덕 : 그렇죠.
◆ 박귀빈 :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인빅터스 게임'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은 인빅터스 게임까지 왔습니다. 2014년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한 대회인데, 일반 스포츠 대회나 패럴림픽하고는 어떤 게 다른지 청취자분들이 조금 어려우실 것 같아요.
◇ 이수덕 : 말씀하셨다시피 해리 왕자가 미국하고, 아프가니스탄이 장기간에 걸쳐서 전쟁이 일어났잖아요. 그때 두 번이나 참전을 하신 당사자예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영국 왕실에서 실천을 한 거죠. 그래서 해리 왕자가 참전을 해서 부상을 입은 동료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겠습니까?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이분들을 제대로 된 재활을 시켜야 되겠구나 하는 인도주의주의적인 정신에서 인빅터스 대회를 열은 거죠. 아까 말씀드린 구트만 박사가 했던 ISMG는 패럴림픽에 흡수돼 버리고, 이제는 상이군인들을 위한 유일한 국제 대회가 된 겁니다. 단순한 경쟁을 시키고 메달을 따는 것 못지않게 세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째는 상이 군인들의 화합. 두 번째는 재활. 세 번째는 대회를 통해서 사회와 국가가 어떻게 예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계속 연계시키느냐. 이 세 가지 목표가 주된 목표가 할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인빅터스 게임의 핵심 가치를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근데 이 대회에 상이공경회가 처음부터 참여한 건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 이수덕 : 맞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당시 인빅터스 대회가 영연방 위주 유럽, 북미 위주의 제한적인 국가들이 출전을 했거든요. 우리는 초청국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정보를 듣고, 우리는 또 그동안 몇십 년간 재활체육의 역사가 있으니까. 나름대로 인맥도 있고 그래서 무작정 참관을 한 겁니다. 2018년도 20년도. 그래서 2개 대회에 참관을 해서 주최 측과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우리가 이렇게 재활체육의 역사가 있고, 국제대회에 오랫동안 출전을 해온 당사자 단체이다. 우리가 충분히 여기에 도전할 수 있고, 할 역량이 있는 거라고 계속 어필을 했죠. 그 결과 2020년도에 공식적으로 우리나라가 초청국이 되어서 2022년부터 세 번에 걸쳐서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메달도 많이 따고요.
◆ 박귀빈 : 동아시아 최초 참가국이라고요?
◇ 이수덕 : 동아시아 최초입니다.
◆ 박귀빈 : 그 과정이 한 편의 영화 같았을 것 같아요.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그렇지만 2014년에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한 대회가 인빅터스 게임이고, 우리는 벌써 60년대에 이미 재활체육 대회 스포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솔직히 우리나라는 초청을 받았어야 되는 나라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 이수덕 : 그렇죠. 그런 부분을 우리가 많이 어필을 하고, 전용 체육관을 가지고 메이저 연맹이 있고, 또 서브 메이저 연맹이 있고, 이런 것을 계속 보여준 거죠. 이번에 실사단이 와서도 그 부분을 많이 감동을 받고 간 것 같아요.
◆ 박귀빈 : 세계적으로 봤을 때 재활체육을 정말 체계적으로 장애인의 스포츠 대회로 키워나간 역사가 우리는 굉장히 길지 않습니까? 세계적으로 볼 때도 굉장히 긴 역사일 것 같은데요.
◇ 이수덕 : 그렇습니다. 전쟁을 겪은 유일한 분단국이고, 그 전쟁 후에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계시고, 중간에 자유 수호를 해서 월남에 파병을 해서 많은 부상자 분들이 있고 하니까. 또 수많은 군대에서 다치는 사례가 많이 나오잖아요. 교육 훈련도 강하게 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피치 못해서 상이군인들이 배출이 되고, 그분들이 사회에서 숨어 지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청춘들이잖아요. 동기 부여를 하려면 체육이라는 스포츠가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2022년 인빅터스 게임 네덜란드 대회부터 최근 대회까지 우리나라가 꾸준히 참가했습니다. 총 21개의 메달을 따냈네요.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 많이 펼쳐졌을 것 같은데, 사무총장님 특히 기억나는 인상 깊은 장면이 있으세요?
◇ 이수덕 : 친구들한테도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탁구 종목에 한 번 선수들을 데리고 체코를 한번 갔었어요. 경추 환자 선수가, 자기 몸도 잘 못 가누는 선수가 손목에다 탁구채를 칭칭 감아가지고 탁구를 하는 거예요. 살기 위해서. 그런데 중간에 코치들이 막 달려나가서 물뿌리개를 가지고 옷을 벗기고, 물을 막 몸에다 뿜어주는 거예요. 같은 상이군인이지만은 그런 장면을 처음 봤죠. 왜 이렇게 찬물을... 땀을 배출을 못하니까 운동으로 인해서 열이 나니까 그걸 식혀주기 위해서 물을 이렇게 뿌려주는 감동적인 장면도 있었고, 또 한 번은 국제 컬링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 2년 전이죠. 11월 27일 날짜도 안 잊었어요. 첫눈, 폭설이 내렸잖아요.
◆ 박귀빈 : 네. 그런 적이 있었어요.
◇ 이수덕 : 그때 제가 인솔을 하기 위해서 인천공항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발해야 되는데, 비행기가 오후까지 연착이 되고 결국은 뜨지를 못해서 공항에서 36시간을 기다렸어요. 근데 저야 그래도 나름대로 보행도 할 수 있지만 휠체어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나가서 연습 경기를 하고, 다른 강력한 팀들하고 대결을 해야 되는데, 공항에서 36시간을 버틴 거죠. 그런데 그 선수들이 눈빛 하나 안 흔들려요. 단지 가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작전을 짜고, 선수들끼리 팀워크를 다지면서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하루 반을 공항에서 기다린 거죠. 가서 토론토에서 쟁쟁한 캐나다, 미국 국가대표들하고, 대결을 해서 6개 팀 중에서 2등을 한 겁니다. 대단합니다. 대한민국 군인 정신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두 가지만 꼽아주셨지만 사무총장님이 이런 장면, 감동적인 순간 너무 많이 보셨을 거 같아요.
◇ 이수덕 : 그렇죠.
◆ 박귀빈 : 중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전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대전, 미국의 샌디에고, 덴마크 올보르가 최종 후보 3개국이거든요. 승산은 어떻게 보세요?
◇ 이수덕 : 6개국에서 일단 3개국으로 들어왔고요. 우리가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하자면 우리가 된다고 봅니다. 실사단이 와서 이 사람들이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대전의 경기장을 다 둘러보고, 국가보훈부 관계자들하고 같이 며칠 동안 체류를 했거든요. 경기장 시설 둘러보고 인프라 보고, 또 의지가 얼마나 있는가를 봤을 거 아닙니까? 저녁에 한국 문화를 접하고 싶대요. 그래서 치맥을 먹고 싶다고 해서
◆ 박귀빈 : 치맥 먹었으니까 됐네요.
◇ 이수덕 : 폭탄주까지.
◆ 박귀빈 : 여러분 된 것 같습니다.
◇ 이수덕 : 우리가 유리한 게 전쟁이 일어난 지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현재로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잖아요. 그래서 인빅터스 게임을 통해서 안보 현실이 젊은 층에게도 또 부각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이고, 그런 부분들이 또 대전 현충원이라는 또 성지가 있고, 거기서 종목도 열리고, 이런 것들이 실사단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지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다. 많이 준비를 하셨어요. 실사단 대전 왔을 때 상이군경회가 의미 중심의 경기장 설계를 제안하셨는데, 그걸 굉장히 큰 호평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 이수덕 : 그날도 눈이 내린 날이었는데, 대전 현충원에서 참배를 하고 실사단에 단장이 사실은 인빅터스 게임 재단의 CEO예요. 실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오셨죠. 오셔서 그분들이 대전 현충원을 보고 나서 한 이야기가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냐. 여기에서 사이클을 한 게.
◆ 박귀빈 : 사이클 경기장으로 활용한대요. 대전 현충원을.
◇ 이수덕 : 현충원 둘레가 한 5KG 되는데, 여기도 업다운이 있을 거 아닙니까? 거기에 현충원에 묻힌 묘지를 보면서 호국의 성질을 다친 후배들이 사이클을 한다는 거. 얼마나 의미가 있나요? 그분들도 그게 감동을 받더라고요.
◆ 박귀빈 :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분들이 계신 그곳에서 나라를 위해서 싸우다가 다친 후배들이 경기를 펼치는 겁니다. 그 부분에서 실사단도 굉장히 큰 감동을 받지 않았을까. 누구 아이디어입니까?
◇ 이수덕 : 재활체육을 담당하는 복지국의 직원들 아이디어입니다.
◆ 박귀빈 : 많이 칭찬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수덕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저도 가슴이 뭉클하기 때문에. 유치 확정까지 한 4개월 남았습니다. 5월에 최종 입찰서 제출하고, 6월에 영국 프레젠테이션이 있고, 7월에 최종 확정되는 거네요. 물론 여러 가지 의미에서 또 그동안 얼마나 많이 노력을 해 오셨고, 우리가 될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계시지만 한편에서는 책임감 엄청 무겁게 느끼실 것 같아요.
◇ 이수덕 : 그렇습니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지 않습니까? 역대 인빅터스 게임을 개최했던 도시가 그 이후에도 레거시 사업으로 계속적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국민들에게 호국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행사도 많이 하고, 성공적으로 대회가 유치되고 또 개최해야 되지만 그 이후도 잘 관리를 해야 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단체가.
◆ 박귀빈 : 그러시네요. 유치되고 나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 이후에 더 많은,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하셔야 되는 거네요. <인빅터스 인빛터스> 첫 시간이었습니다. 상이군경 재활체육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봤는데요. 인빅터스 게임의 의미도 짚어봤고요. 부상과 고통을 딛고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고요. 상이군경 선수들도 이 방송을 듣고 계실 것도 같아요.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수덕 : 요즘은 젊은 층에서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기존의 동료들은 점점 고령화되어 가고 있고, 또 새롭게 배출되는 선수가 적은 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하고 협조해서 어쩔 수 없이 상이 군인이 되면 단체가 이런 활동을 하고 있으니 꼭 지역에서 회원으로 가입을 하시고, 재활을 위해서, 살기 위해서 운동장으로 나와라. 우리가 얼마든지 기술도 가르쳐 주고, 지도해 주겠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어린 나이에 20대 초반에 군 복무 중에 다치면 얼마나 좌절을 하고 실망을 하겠어요. 근데 인간 승리가 돼야 됩니다. 그분들이 나와서 선배님들이 걸어온 그 길을 같이 가야 되겠죠.
◆ 박귀빈 : 상이군경회 선배님들이 든든한 백이 되어 주실 것 같습니다.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의 이수덕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수덕 :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인빅터스 인빛터스>는 국가보훈부와 대한민국 상이군경회가 함께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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