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런던, 파리에 이란 미사일 떨어질 수 있어”…英 장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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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4000km 거리의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영국 군사기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영·미 합동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향해 사거리 4000㎞의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면서 이란이 런던과 파리, 베를린을 사정권으로 한 미사일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에서 약 3800㎞ 거리의 디에고 가르시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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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4000km 거리의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영국 군사기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미사일 역량이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구체적인 평가는 없다”고 반발하는 등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영·미 합동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향해 사거리 4000㎞의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면서 이란이 런던과 파리, 베를린을 사정권으로 한 미사일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그동안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2000㎞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란에서 약 3800㎞ 거리의 디에고 가르시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사일 한 발은 19∼20일 밤사이 미 군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요격됐고 다른 한 발은 약 3200㎞를 날아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 약 600㎞ 앞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 런던도 4000㎞가량 떨어져 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번 미사일이 유럽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외교·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이와 함께 스티브 리드 주택지역사회 장관은 22일 BBC 방송에 디에고 가르시아로 향한 미사일 한 발은 요격됐고 다른 한 발은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본토 위협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사일이 기지에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에 대해서는 ‘작전상 상세 내용’은 공유할 수 없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리드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런던을 이란의 사정권으로 언급한 데 대해 “이란이 영국을 겨냥하고 있다거나, 겨냥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평가가 없다”며 “(이스라엘군에서) 언급된 것을 입증할 만한 평가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이같은 언급을 왜 했는지 질문에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영국은 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과 국익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적절한 집단적 방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람샤르-4 탄도미사일을 썼을 가능성이 크고, 경량 탄두를 사용한다면 영국 영토에 닿을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시드하르트 카우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은 탄두를 450∼550㎏짜리로 한다면 사거리가 배로 늘고 이란 북동부에서 쏜다면 영국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호람샤르가 기반을 둔 북한 무수단 미사일은 훨씬 멀리 날기 때문에 이란이 일부러 사거리를 짧게 발표했다는 건 늘 알려진 사실”이라며 “더 가벼운 탄두로 사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우샬 연구원은 다만 “이론적으로는 잉글랜드를 칠 수 있더라도 작고 제한된 무기를 방위가 탄탄한 방어망이 있는 경로로 발사하는 데 별 가치는 없어 보인다”며 “정치적 파급력을 노릴 수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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