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어디로 놀러갈까?"···남도 3~5월 축제 모음 '풍성'
광양·구례 매화-산수유꽃 이미 ‘활짝’
벚꽃·개나리꽃·유채꽃·수선화 잇달아
우주항공·녹차·나비·대나무 축제 손짓

봄축제, 남도가 손짓한다. 봄빛 짙어오면 남도는 눈이 즐겁다. 가슴이 들뜬다.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새봄을 맞아 봄나들이객 맞이에 나선다. 구례, 여수, 순천, 영암, 신안, 목포, 강진, 화순, 함평, 보성, 고흥, 완도, 담양, 진도, 영광, 장성, 곡성 등 자치단체들마다 봄축제로 새봄을 열고 있다.
전남지역 곳곳이 화사한 봄꽃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매화, 산수유는 꽃망울을 이미 터뜨렸다. 축제는 끝났지만 4월 초까지는 꽃구경 재미가 솔찬할 성 싶다. 뒤이어 개나리, 벚꽃, 유채꽃, 수선화, 진달래꽃도 꽃피울 태세다. 그즈음 우주항공, 녹차, 나비, 장미 콘텐츠로 특화된 축제도 봄길을 연다.
3~5월중 열리는 남도 봄축제가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수에선 연분홍빛 진달래꽃이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28~29일 이틀동안 흥국사 산림공원(흥국저수지 옆) 일대서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영취산은 3월말~ 4월초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축제 기간 중에는 홍보모델 선발대회, 산신제, 트레일레이스 대회, 축하공연, 산상음악회, 각종 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순천에선 ‘멍때리기’ 축제가 열린다. 28∼29일 순천만 국가정원 개울길 광장 일원에서 ‘가든멍’ 행사가 열린다. 첫날은 ‘뜨개멍’, 둘째날은 ‘글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월에는 정원 봄꽃 피크닉, 국가 정원 튤립 페스티벌 등 봄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3월말 4월초쯤이면 벚꽃이 흩날린다. 구례 300리 벚꽃축제‘가 오는 28~30일까지, 서시천체육공원과 문척면 행복센터 일대서 열린다. 즐거운 봄 소풍을 주제로 벚꽃길 스탬프 투어, 벚꽃 캠프닉(소풍 캠핑) 등을 선보인다. 꽃피는 사월이면 고흥만 벚꽃길, 나주 한수제 벚꽃, 불회사 벚꽃, 영암 벚꽃길, 보성 대원사 벚꽃길, 장성 백양사 길목, 담양호 일대 등 남도땅 곳곳마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벚꽃엔딩이 울려 퍼진다.
벚꽃이 한창일 무렵 영암왕인문화축제가 4월 4일~12일까지, 영암 구림리 왕인박사 유적지 상대포 일원에서 열린다. 위대한 행렬, 왕인박사의 이야기 마당, 왕인의 감각, 왕인의 발자취 등 왕인의 정신을 주제로 한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목포 유달산 봄꽃 축제는 오는 4월 4~5일, 개나리꽃, 벚꽃 흐드러진 목포시 유달산 일원에서 열린다. 유달산 일주도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터널은 어느 곳이든 포토명소다.
강진 전라병영성축제는 4월 17~19일, 전라병영성(강진군 병영면 소재)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국악비보이, 전통 무예공연, 성곽 쌓기, 전통무기체험, 암행어사 미션 수행 , 전라병영성 성곽 밟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보배섬 유채꽃축제는 4월 9~12일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에서 개최되는 봄꽃 관광축제이다. 관매도 일대 7만5천여 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와 관매도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행사이다. 축제 기간에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 공연, 국악공연, 유채꽃 미니기차 체험, 유채꽃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체험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는 고군면 신비의 바닷길에서 4월17~20일에 열린다. 국가지정 명승 제9호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km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닷길이 드러난다. 신비로움이 예사롭지 않아 관광객들이 기적의 순간을 즐긴다.

신안 봄꽃축제는 수선화(4.3~12일, 선도)를 시작으로 튤립(4.10~19일, 임자도), 새우란(4.17~19일, 압해도), 목련(4월초순, 자은도), 라벤더(5월중순, 박지도), 샤스타데이지(5월말, 장산도), 작약꽃(5월중순, 하의면 옥도) 등이 연이어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꽃 개화 상태에 따라 축제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의 봄맞이도 좋다. 4월 내내 노란 유채꽃, 돌담길이 예쁜 완도 청산도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힐링하려는 상춘객들이 부러 시간을 내어 찾는다.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대서 열린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 카이스트-무인탐사연구소 우주로버 파일럿 체험, 우주인 카니발, 우주 반려 로봇 등 다양한 우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우주복 입기 체험, 로켓 모형 발사 등 별도 유로존 운영과 지구귀환 우주캡슐, 불시착 우주비행선, 우주기지 조형물 등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담양 대나무축제는 5월1일부터 5일동안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밤까지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축제장 곳곳의 대나무 소망등을 비롯해 야간 조명 장식, 관방천 수상 조명, 대숲 속 야간 영화 상영 등 야간 콘텐츠를 늘렸다. 관방제림에선 대나무 전통놀이, 뗏목 타기, 수상 워터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도 해조류박람회는 5월 2일부터 6일동안 완도 해변공원과 완도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기후 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장에는 해조류 이해관 등 4개의 전시관과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 해조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호국문화축제인 여수 거북선축제는 5.1~3일 진남관 일원에서 열린다. 해질 무렵 ‘통제영길놀이’ 퍼포먼스에 이어 이순신광장과 선소일원에서 전통문화 예술 공연과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행사가 사흘간 이어진다.
영광 찰보리문화축제는 5월9~10일 이틀동안 군남면 지내들 돌탑공원에서 열린다. 영광 쉼표(반값)여행’을 내걸어 숙박과 먹거리, 관광 비용을 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5월16~25일, 오곡면 기차마을일대서 열린다. 곡성군의 랜드마크인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1,004종의 유럽산 희귀 장미와 사계절 초화 수 만본을 심어 이색적이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은 늘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즐길거리가 가득해 가족, 친구,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장미향에 취하고 싶다면 곡성에 꼭 들릴 일이다.
고공석기자 ksko1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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