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극한직업’ 게 비켜라…1500만 코앞 ‘왕사남’, D-30 단종문화제 영월을 깨우다

안현 2026. 3. 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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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단종문화제 개막(4월 24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 흥행 3위에 올라서며 그 열기가 지역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개봉 45일 만인 지난 20일 14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관객 수 1484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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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영월군 제공]

영월 단종문화제 개막(4월 24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 흥행 3위에 올라서며 그 열기가 지역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개봉 45일 만인 지난 20일 14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누적 관객 수 1484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1433억 원 규모다. 이로써 영화는 ‘명량’(1761만 명), ‘극한직업’(1626만 명)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특히 매출액 면에서는 ‘극한직업’(약 1396억 원)을 이미 넘어서며 수익성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흥행 지표 역시 견고하다. 주말 30만 명, 평일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꾸준히 동원하며 급격한 감소 없는 ‘롱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흥행세는 영화의 배경지인 영월로 직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한 달간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 방문객은 3만 8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했으며, 장릉 또한 9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청령포와 장릉 누적 방문객은 이미 11만 명을 돌파했다.

영월군은 영화의 동력을 지역 콘텐츠로 확장 중이다. 오는 28일 청령포 일대에서는 전국 31개 창작 팀이 참여하는 로컬 마켓 ‘영월 쪼매장’이 열려 들판을 감성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콘텐츠의 파급력은 극장 밖에서도 확인된다. 영화 각본집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극 중 목소리로만 등장했던 ‘이홍위’의 미공개 마지막 장면이 공개돼 화제성을 지속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최근 “2000만 관객은 벌어질 수도, 벌어져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한국 영화 생태계의 균형을 강조했지만, 영화는 이미 1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흥행 장기화에 따라 단종문화제를 앞둔 영월은 관광객 유입과 홍보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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