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일본-베트남에 패배 '경질 위기 극복' 이민성 감독 "군필자도 총동원, 아시안게임 금메달 꼭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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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결과가 더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머물며 경질 위기까지 몰렸던 이민성 감독이 재신임이라는 마지막 기회를 붙잡고 강렬한 첫 메시지를 던졌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유지하게 된 이민성 감독은 23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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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결과가 더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머물며 경질 위기까지 몰렸던 이민성 감독이 재신임이라는 마지막 기회를 붙잡고 강렬한 첫 메시지를 던졌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유지하게 된 이민성 감독은 23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당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통해 현지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방향을 국내 훈련으로 선회했다. 대신 유럽행이 무산된 미국 U-22 대표팀과 일본 U-21 대표팀을 천안으로 초청해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더불어 선택한 카드는 최정예였다. 양민혁, 김민수, 윤도영 등 유럽파 8명을 전격 소집하며 사실상 와일드카드 없이도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단순한 소집훈련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의 구성으로 결과를 향한 강한 의지가 담긴 선택이다.
이민성 감독은 24일 오전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재신임까지 거쳐야 했던 지난 대회의 부진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은 아시안게임 본선을 위한 시뮬레이션 성격이 강했다"며 "해외파 차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하려 했고, 준비한 부분은 모두 실행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재신임을 계기로 목표를 더욱 분명히 했다. 당초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이어지는 로드맵 대신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는 "재신임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부담을 덜었다. 올림픽을 준비할 다른 감독에게도 시간을 벌어준 셈"이라며 "이제 내 역할은 금메달로 팬들에게 진 빚을 갚아드리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물러설 곳 없는 배수진이다. 이번 명단에서도 그러한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리를 중시한 군필 자원과 과감한 해외파 등용이 동시에 이뤄졌다.
이민성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군필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며 "성적이 최우선인 대회인 만큼 가장 경쟁력 있는 전력을 꾸리는 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아시안컵 엔트리 중 살아남은 선수는 단 5명뿐이다. 그 자리는 김준홍, 이영준 등 병역 문제를 해결한 자원과 함께 양민혁, 김지수, 박승수 등 월드컵 대표팀인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주목받았던 유럽파 자원들로 채워졌다.

단순한 보강이 아닌 사실상의 전면 재편이다.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까지 6개월이 남았지만 공식 소집 기회는 많지 않다. 두 번 정도뿐이라고 보면 된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가능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전력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임 10개월 만에 사실상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와 다름없는 베스트 일레븐을 손에 쥔 그는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꺼내 들었다.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겠다는 각오 속에 이민성호의 시간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아시안게임 대표팀 (남자 U-23) 2026년 3월 국내 훈련 소집 명단 (@코리아풋볼파크, 25명)
GK : 김준홍(수원삼성), 이승환(포항스틸러스), 한태희(대구FC)
DF :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강민준(포항스틸러스), 박경섭(인천유나이티드), 박성훈(FC서울), 배현서(경남FC), 신민하(강원FC),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HD), 최우진(전북현대)
MF : 김민수(FC안도라.스페인), 박승수(뉴캐슬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현주(FC아로카,포르투갈), 양민혁(코벤트리시티,잉글랜드), 윤도영(FC도르드레흐트,네덜란드), 강상윤(전북현대), 박승호, 서재민(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손정범, 황도윤(이상 FC서울), 조준현(서울이랜드)
FW : 김명준(KRC헹크,벨기에), 이영준(그라스호퍼,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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