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 승부조작 근절 위한 '레드버튼' 서비스 지원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2026. 3.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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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승부조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프로선수 전용 익명 신고 애플리케이션 '레드버튼(Red Button)' 서비스를 지원, 홍보한다.

레드버튼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단독으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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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익명 보장 '선수 전용 보호 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승부조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레드버튼(Red Button)' 서비스를 지원, 홍보한다. (선수협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승부조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프로선수 전용 익명 신고 애플리케이션 '레드버튼(Red Button)' 서비스를 지원, 홍보한다.

레드버튼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단독으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다. 프로 선수들이 승부조작 제안을 받거나 의심 사례를 목격했을 때,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수 전용 보호 툴'이다.

레드버튼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인들은 절대 접근할 수 없는 철저한 폐쇄형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검색 및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며, 오직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현역 프로선수들에게만 배포하는 특수 QR 코드나 가입 코드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다.

선수협 측은 "레드버튼은 신고자가 '프로 축구선수'라는 사실만 증명할 뿐, 이름이나 소속팀 등 개인정보는 완벽하게 블라인드 처리된다. 신고를 받는 기관은 물론, 심지어 우리 선수협조차 신고자가 누구인지 절대 알 수 없다"고 보안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고를 마친 후에는 선수의 스마트폰이나 이메일에 어떠한 전송 기록도 남지 않으며, 모든 데이터는 최고 수준으로 암호화된다. 혹여나 신분이 노출돼 보복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완전히 내려놓아도 좋다"고 덧붙였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승부조작 제안을 받는 즉시 이를 보고해야 할 명확한 의무가 있다. 만약 유혹을 거절했다 하더라도, 제안 받은 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범죄 은폐로 간주되어 최소 2년 이상의 자격 정지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

선수협은 "승부조작 브로커들은 선수의 작은 약점을 파고들어 범죄의 도구이자 희생양으로 삼는다"며 "제안을 받았을 때 당황하거나 혼자 고민하지 말고 즉시 레드버튼을 눌러야 한다. 레드버튼을 통한 제보는 FIFA 규정이 인정하는 '공식적인 보고'로 처리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징계로부터 선수를 100% 보호해 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레드버튼은 한국 선수들의 이용이 불편함 없도록 완벽한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앱을 통해 정보가 접수되면, 해당 내용은 선수협과 FIFPRO가 사전에 지정한 담당 수사 기관으로 즉각 전달한다. 동시에 FIFPRO는 관련 정보를 FIFA 조사 부서와 공유, 국제적인 공조 수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수협은 "사안에 따라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 등 유관 기관과도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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