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닷새째…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이연경 2026. 3.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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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노동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시신을 인도받은 일부 유족들은 오늘(24일)부터 장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발생 닷새째.

대전고용노동청이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어제 오전부터 10시간에 걸쳐 안전공업 본사와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손 대표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당국은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손주환/안전공업 대표이사/어제 : "(기름 범벅된 작업 환경 아셨습니까?) …. (개선 요구, 왜 안 들어주셨습니까?) …."]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감식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9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인 데 이어 오늘도 경찰과 노동청 등 일부 기관이 추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희생자 14명 중 13명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부검을 마치고 시신을 인도받은 일부 유족들은 병원으로 이동해 장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역 장례식장 4곳에 6명의 빈소가 마련됐는데, 다른 희생자들의 빈소도 곧 차려질 예정입니다.

사고 발생 이튿날 현장을 찾았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일터에서 각종 사고가 지속되고 있는데 국정 책임자로서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계 부처는 유가족 지원 등 피해 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고 현장의 안전 관련 제도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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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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