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시즌 첫 회장기 정구대회 우승…‘라켓 명가’ 부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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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전지훈련의 결실… 유영동 감독 “어린 선수들과 주장 한수빈의 조화가 승기”
- 이상원 신임 단장의 현장 격려 속 기분 좋은 시즌 첫 승, “전폭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남자일반부 순천시청 대회 3연패 달성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정구(소프트테니스) 시즌 첫 대회인 제47회 회장기 전국대회에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24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 실외 하드코트에서 열린 제47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iM뱅크(대구은행. 은행장 강정훈)를 2-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단체전에서 단 한 차례 우승도 못하며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라켓 명가’ 부활을 알렸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창원과 순천에서 두 달 넘게 강도 높은 전지훈련으로 기술과 체력 보강에 힘을 쏟은 결과입니다.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단식 1위를 차지한 2년 차 황정미와 올해 입단한 신인 이지아가 새로운 전력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유영동 감독은 “국내 첫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절실하게 준비한 결과인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팀 주축을 이루게 돼 불안한 게 사실이지만 주장 한수빈 선수가 잘 이끌어준 덕이라 생각한다. 새벽에 선수단 격려를 위해 내려오신 이상원 단장님의 격려도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 새롭게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을 맡은 이상원 단장은 오전 9시 경기에 맞춰 서울에서 일찌감치 내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상원 단장은 “너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신임 단장으로 부임해 첫 대회에서 선수들이 훌륭한 결과를 내줬다.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 정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2복식 1단식으로 치른 결승에서 NH농협은행은 임진아-이지아 조가 첫 번째 복식에서 iM뱅크(감독 조경수) 정다은-김한설을 5-2로 꺾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 단식으로 나선 황정미가 김가현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4-0으로 가볍게 눌러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임진아는 “오랜만에 하는 우승이라 더 기분이 좋고 농협은행의 든든한 지원 덕분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어서 행복한 결과를 얻었다. 첫 번째 복식이어서 많이 긴장됐지만, (이)지아가 후위로서 잘 쳐줘서 전위 플레이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황정미는 “1년차였던 지난해 단체전 우승이 없어 속이 상했다. 농협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단체전 우승을 하게 돼 정말 좋고 많이 긴장됐지만 많은 응원 덕분에 힘을 냈다”라고 기뻐했습니다. 실업 데뷔무대에서 우승을 맛본 이지아는 “진아 언니랑 호흡을 맞추면서 흔들릴 때마다 멘탈을 많이 잡아줬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날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순천시청(감독 조성제)이 음성군청(감독 유승훈)에 2-0으로 이기고 대회 3연패를 완성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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