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타이시, 한국 관광객 유치 박차

김칭우 기자 2026. 3. 24. 14: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라호텔서 문화관광 설명회
인천 등 수도권과 협력 방안 논의
단기 여행 수요 공략 등 홍보 나서
▲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문화관광 설명회를 갖고 한국을 겨냥한 문화·관광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옌타이시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가 한국을 겨냥한 문화·관광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방한 관광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옌타이시는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뢰를 매개로, 정을 붓으로 삼다'의 주제로 '선경에서 온 편지' 옌타이(서울) 문화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각종 문화·관광·예술 단체, 국내 주요 여행사, 중국 현지 관광·문화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문화관광 설명회를 갖고 한국을 겨냥한 문화·관광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옌타이시

옌타이시는 그동안 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대표적으로 2018년 '옌타이 전지(剪紙) 예술 한국 순회전'은 서울과 대구, 안동 등지에서 8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100여 점의 작품 전시와 함께 전승자 시연, 한중 예술가 좌담회, 학교 강연 등이 진행돼 옌타이 무형문화유산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옌타이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과의 협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천일보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전지 특별전과 체험형 공방, 전승자 상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 전시와 문화상품 개발을 통해 전통문화의 현대적 확산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문화관광 설명회를 갖고 한국을 겨냥한 문화·관광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제공=옌타이시

관광 분야에서 한국은 최대 인바운드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옌타이시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관광객은 25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약 9만명으로 35% 이상을 차지했다. 크루즈 관광과 무비자 단체 관광 확대에 힘입어 방문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옌타이시는 '퇴근 후 주말엔 옌타이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단기 여행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등산대회와 전통주 증정 행사 등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홈쇼핑과 네이버를 활용한 관광 상품 홍보로 골프 관광객 유치에서도 성과를 내며, 연간 1만 명 이상이 옌타이를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공항 내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제도, 외국 카드 결제 인프라 확충, 다국어 안내 시스템 구축 등 관광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옌타이시 관계자는 "문화와 관광을 매개로 한중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시민 간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