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멕시코·페루 등 중남미시장 개척

정성현 기자 2026. 3.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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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기업 323만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
전라남도는 멕시코와 페루에서 열린 중남미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총 323만 달러(약 48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멕시코와 페루에서 열린 중남미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총 323만 달러(약 48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시장개척단은 코트라(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멕시코시티와 페루 리마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노스'와 대비된다.

전남도는 제품 경쟁력이 검증된 수출 유망기업 7개사를 선발하고, 현지 바이어와 최소 두 차례 이상 사전 상담을 진행하는 등 행사 이전 단계부터 계약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총 5건의 수출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경향산업(단열재·보온재)이 100만 달러, 봉강친환경(유기질 비료)이 10만 달러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 페루 리마에서는 경향산업이 200만 달러, 벡터네이트(방역기) 10만 달러, 봉강친환경 3만 달러 규모 협약을 각각 맺었다.

이와 함께 고려오트론(유선통신장비), 대륙식품(김), 녹차원·서광식품(액상차) 등 참여 기업들도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추가 계약 가능성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바이어 관리와 후속 상담, 계약 체결 지원 등 사후 관리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최근 중동 정세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남미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핵심 전략 지역"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하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