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에 갑자기 1억원 베팅…“미 행정부의 내부 정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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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언급하기 직전, 신생 계정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에 거액의 돈을 건 것으로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틀 전인 21일, 미국의 시장 예측 내기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새로 생성된 8개의 계정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데 7만 달러(약 1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베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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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쟁 개시 때와 비슷한 패턴
트럼프 아들 투자... 규제당국 조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언급하기 직전, 신생 계정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에 거액의 돈을 건 것으로 밝혀졌다. 내부 정보를 알고 있는 이가 개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틀 전인 21일, 미국의 시장 예측 내기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새로 생성된 8개의 계정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데 7만 달러(약 1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베팅했다. 이달 31일 이전에 휴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들은 82만 달러(약 12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게 된다.
가디언은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기 직전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당시 '미국이 이란을 공습할 것'이라는 데 거는 신생 계정이 생성돼 큰돈을 벌었고, 해당 계정은 이후 어떠한 베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전 연구원 벤 요크는 가디언에 "해당 계정들은 분명히 어느 정도 내부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장가로 포지션을 매수했다는 점과, 일부 계좌가 신원을 숨기기 위해 여러 지갑에 자금을 분산해 투자한 단일 투자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부자 거래 정황이 짙다는 것이다.
현재 폴리마켓에서는 3월 31일 이전 휴전 합의가 이뤄진다는 데 약 2,3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폴리마켓이 자체적으로 산정한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24%까지 솟았으나 이후 다시 14%까지 내려앉았다.
가디언은 "올해의 시의적절한 베팅들을 보면 내부자들이 미국 행정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폴리마켓은 트럼프 대통령 아들의 회사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곳으로, 전쟁에서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조장하고 내부자 거래를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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