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저렇게 던지면 괴물이죠" 벌써 156km 쾅!…토종 선발 에이스 호투, 김원형은 어떻게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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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깊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곽빈의 이름을 언급했다.
24일 만난 김원형 감독은 한 취재진이 "곽빈은 어제(23일)처럼 던지면 15승도 할 것 같다"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어제처럼 던진다는 게 곽빈에게 의외는 아닌 듯하다. (곽)빈이는 저렇게 던져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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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신뢰가 깊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최종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곽빈의 이름을 언급했다.
곽빈은 지난 23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해 시범경기 첫 출전이다.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총 투구 수는 62개(스트라이크 41개)였다. 패스트볼(27개)과 커브(16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4개)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h, 평균은 154km/h로 훌륭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3구 헛스윙 삼진, 안현민을 2루 뜬공, 샘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말에는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 류현인을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회말엔 한승택의 루킹 삼진, 이강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가 됐다. 곽빈은 최원준의 루킹 삼진, 김현수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금세 3아웃을 채웠다.

4회말 곽빈은 안현민과 힐리어드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한 뒤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류현인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투수 최준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4일 만난 김원형 감독은 한 취재진이 "곽빈은 어제(23일)처럼 던지면 15승도 할 것 같다"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어제처럼 던진다는 게 곽빈에게 의외는 아닌 듯하다. (곽)빈이는 저렇게 던져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구속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김 감독은 "사실 나는 그렇게 빠른 공을 던진 기억이 없다. 그래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라며 웃은 뒤 "구속이 오른다는 것은 선수가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잘 소화했다는 의미다. 제구가 좋아지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계속해서 관리를 잘했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곽빈은 지난해부터 팔 스윙을 짧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스윙 자체는 짧아졌다. 선수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맞는 말이다"며 "그걸로 인해 무엇인가가 확 바뀌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난 선수가 스스로 관리를 잘했다고 본다. 그러니 몸도 계속 건강한 게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한 시즌 동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 감독은 "지금은 아무래도 시즌을 시작하는 단계라 힘이 많이 남아있다. 시즌 내내 저렇게 던지면 괴물이다"며 "피로도가 쌓이면 구속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선발투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매번 155km/h의 공을 던질 순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당일 투수의 컨디션이 좋으면 그 선수의 공은 치기 힘들다. 반대로 타자가 좋으면 잡아내기 힘들다"며 "올 시즌 빈이가 30경기에 나간다고 가정하면 그 중 베스트 컨디션인 날은 많아야 몇 경기 안 될 것이다. 중간 정도 단계가 10경기쯤 될 듯하다. 최악인 날도 5~6번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은 날에도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오고 승리할 수 있다. 반면 아무리 그날 몸이 좋아도 패배할 수 있고, 난타당할 수도 있다"며 "시즌을 치르며 빈이가 적절하게 체력 관리만 잘한다면 올해 잘할 것 같다. WBC도 심리적인 면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곽빈은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다녀왔다.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 잘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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